넷마블 '마블 퓨쳐파이트' 최대 수혜…마블 IP 활용 꾸준히 늘어날 듯

▲ 사진 위쪽부터 23일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2'와 오는 30일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 '마블 퓨쳐파이터'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국내 극장가를 강타하며 엄청난 관심를 모으고 있다. 덕분에 이 영화와 관계된 게임들도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영화 '어벤져스2'는 국내에서 7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어벤져스'의 후속작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된 작품이다. 특히 개봉 이전부터 평균 96%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국내 개봉 영화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우고 있다. 이에따라 '어벤져스2'를 소재로 한 게임들도 덩달아 시선을 끌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어벤져스' 시리즈가 포함된 '마블 퓨처파이트' '젠 핀볼2' '레고 마블 어벤져스' 등 마블의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국내외에서 곧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넷마블게임즈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마블 퓨쳐파이트'가 영화 개봉에 맞춰 곧 서비스될 예정이다.  넷마블 측은 이 작품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는 30일 그랜드 론칭에 나서는 이 작품은 '몬스터 길들이기'로 유명한 넷마블몬스터(대표 김건)가 개발을 담당하고, 영화의 시나리오를 담당했던 작가 피터 데이비드가 시나리오에 참가하는 등 높은 완성도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마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콘솔 게임에서로도 2개 작품이 곧 출시될 예정이다. 해외에서 이미 핀볼 게임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젠 핀볼2'에는 영화 '어벤져스2' 콘셉트의 스킨이 들어간다. 또 레고 게임 개발로 유명한 TT게임스 역시 '레고 마블 어벤져스'라는 게임을 올 가을 중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디즈니가 왕성한 원소스멀티유즈(OSMU)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게임과 관련해 많은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디즈니는 최근 개봉한 '겨울왕국'과 '말리피센트' '신데렐라'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여럿 출시하는 등 큰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어벤져스' 시리즈의 경우 하나의 작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영웅 별로 별도의 IP가 존재하기 때문에 '어벤져스2' 이후 디즈니가 진행하는 마블 IP 관련 사업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실제로 넷마블게임즈는 오는 30일 론칭하는 '마블 퓨처파이트'에서 끝나지 않고 향후 개봉되는 마블 관련 영화들과 코믹스, 웹툰 등의 콘텐츠를 꾸준히 적용시킬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어벤져스2'의 흥행이 보장된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관련 IP를 활용한 작품들이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특히 디즈니의 경우 IP 계약부터 실제 작품까지 개발에 관여하기 때문에 높은 퀄리티의 게임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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