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신 하야리가미
[콘솔] 신 하야리가미
  • 김용석 기자
  • 승인 2015.04.22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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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서 벌어지는 괴담의 섬뜩함

일본 배경의 텍스트 어드벤처음성 미지원으로 몰입도

인트라게임즈는 최근 니혼이치소프트웨어의 PS비타 전용 타이틀 신 하야리가미를 출시했다. 이 작품은 모처럼 발매된 PS비타 전용 텍스트 어드벤쳐라는 점에서 마니아층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특히 스토리가 중요시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한글화 작업을 거쳐 출시됐다는 점은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 괴담을 소재로 한 공포 어드벤처라는 점, 그리고 일본의 현대 사회를 담아내고 있어 국내와의 차이점이 존재하는 점 등은 몰입도를 떨어뜨린 다는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신 하야리가미는 지난 2004년 발매된 하야리가미 - 경시청괴사건파일이후로 2개의 후속작과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되면서 명맥을 이어온 공포 어드벤처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번에는 등장인물을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로 교체했지만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도시괴담이라는 키워드와 분위기, 그리고 세계관 등은 전작의 그것을 계승하고 있다.

전작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이번 신작은 블라인드맨챕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분기점이 발생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또 진행 도중에 입수한 키워드를 사용해 사건을 추리하는 추리 로직과 특정 선택지를 고를 때 필요한 커리지 포인트도시괴담이나 전문용어를 설명하는 ‘F.O.A.F 데이터 베이스같은 다양한 시스템으로 플레이어가 긴장을 늦출 틈을 허용하지 않는다.

여기에 거짓말로 상대를 동요시켜 유용한 정보를 빼내거나 연기를 통해 위기를 벗어나는 라이어즈 아트와 같은 새로운 시스템도 추가됐다.

이런 시스템을 통해 유저에게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신 하야리가미는 기본적으로 도시 괴담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스토리 진행형 어드벤처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읽는 느낌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유저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소설을 읽어나가듯 스토리를 진행하게 되고, 다양한 게임 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분기 선택을 통해 게임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단서를 획득하게 된다. 이 단서는 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종류를 획득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사전의 전체상을 추리하고 다양한 멀티 엔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게임의 전체적인 볼륨은 텍스트 어드벤처 특유의 방대한 분량을 보유하고 있고, 다양한 멀티 엔딩을 제공하기 때문에 게임의 플레이 타임은 상당량을 보여준다. 이는 최근 발매된 비타 게임들이 대부분 단점으로 손꼽히고 있는 다회차 플레이 요소의 부족과 분량 조절 실패를 미리 방지하는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

신 하야리가미는 국내 출시 전부터 다양한 효과를 통해 도시괴담특유의 재미를 살린다고 강조한 바 있어 여러 부분에서 공포 요소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게임에 제공되는 다양한 CG를 통해 몰입도를 높일 수 있어 보다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여기에 기존 시리즈를 접하지 않았더라도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새로운 스토리와, 기존 시리즈를 즐겼던 유저 역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전작의 재미요소 계승은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게임 내 선택지까지의 스킵 시스템은 다회차 플레이에 있어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신 하야리가미는 장점뿐만 아니라 아쉬운 점 역시 적지 않다. 텍스트 어드벤처라는 장르의 특수성으로 재미요소가 스토리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현대 일본을 배경으로 한 스토리 구성이라는 점에서 국내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있어 아쉬운 점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텍스트 어드벤처의 최근 트렌드인 음성이 전혀 없다는 점은 게임에 대한 집중을 방해하고 있다. 물론, ‘도시괴담을 소재로 한 다양한 게임 요소들이 스토리 진행에 있어 큰 역할을 하지만 음성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캐릭터에 대한 몰입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평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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