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맥스(대표 정영원)의 신작이자 1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창세기전' 시리즈의 최신작 '창세기전4'가 첫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했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2003년 모바일 버전 출시 이후 12년 만의 신작이자 지난 1월 팬서비스 차원으로 진행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이후 첫 테스트라는 점에서 참가 신청자만 10만 명이 몰리는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온라인 게임의 '레벨'에 해당되는 '10 랭크' 기준의 콘텐츠와 10여개의 시공(인스턴스 던전), 20종류의 캐릭터(아르카나)가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테스트 전 공개되었던 '기존 창세기전 시리즈를 아우르는 평행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세계관과 게임 시스템은 기존 온라인 MMORPG와 전혀 다른 플레이 방식과 스토리 전개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 '창세기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여기에 사전 다운로드 등에 있어 문제가 되었던 서버 역시 테스트가 진행 중인 현재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접속자가 대거 증가하는 주말 테스트가 남아있지만,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첫 테스트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4' 첫 테스트에 대해 두터운 팬층과 역사를 자랑하는 프렌차이즈의 부활에 대한 첫 시험대라는 관점에서 많은 관계자들이 테스트 현황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창세기전4'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을 경우 '고전 명작'이라고 불리는 다양한 패키지 작품들이 온라인과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창세기전4'는 과거 2012년 공개를 목표로 했으나 2015년이 되어서야 첫 시연버전이 공개가 되었기 때문에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받고 있다"며 "테스트의 성과와 피드백에 따라 작품의 연내 출시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맥스 측은 '창세기전4'의 첫 비공개 테스트를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진행하며,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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