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지마 히데오 코나미 부사장.

최근 코나미를 떠날 것으로 알려진 '메탈기어 솔리드'의 디렉터 코지마 히데오 코나미 부사장의 거취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덱13인터렉티브가 공식적으로 코지마 부사장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특히 이번 발표는 코나미가 '코지마 부사장은 계속해서 메탈기어 신작을 개발한다'라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어서 향후 코지마 부사장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덱13인터렉티브는 자사의 공식 SNS를 통해 회사 내 수석 디자이너 자리를 마련해 두고 코지마 히데오 코나미 부사장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덱13 측은 "(코지마 히데오가)아직 들어갈 곳을 찾고 있다면, 게임 디자인 팀장 자리가 남아있다"고 밝히며 공식적으로 섭외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로드 오브 더 폴른'을 출시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현재 후속작인 '로드 오브 더 폴른2'를 개발 중에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러브콜과 관련해 코나미와 코지마 히데오 간에 어떤 변화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보통 스카우트의 경우 공개적인 방식이 아니라 개인적인 창구를 통해 의견을 주고받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퇴사설과 관련해 코나미 측은 '코지마 감독과 함께 새로운 메탈기어를 계속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외부 업체의 이런 행동으로 난처한 입장에 처해졌을 것"이라며 "'메탈기어' 시리즈는 코지마 히데오가 얼굴마담을 하기 때문에 그가 퇴사를 하면 사실상의 시리즈는 끝이 났다고 생각하는 유저들도 상당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지마 히데오 부사장과 코나미 측은 이런 공식적인 섭외 의사와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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