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병곤)는 26일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10층 대강당에서 ‘2015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올 한해 동안 PC방 업계 생존권 사수와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인문협은 올해 ▲PC방 생존권 대회 ▲PC방 해피 스타트 캠페인 ▲PC방 표준 모델 개발 및 해외진출 등을 3대 중점 사업으로 정하고 업계 권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10대 과제로 ‘스타크래프트’ 활성화, PC방 국제연맹 결성, VPN 완전 근절, PC방전용 프리미엄 카드, 행복한 먹거리 정착(BBQ 입점), 스포츠카드 독점 판매(UEFA챔피언스리그), 게임유통구조 개혁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인문협은 지난해 정책 건의 및 제도개선, e스포츠 협약 체결, 유관단체 활동, 게임사 상생 협력, 게임물 관련사업자 교육 위탁 및 업무협조, 조직강화 등을 진행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정책 건의 및 제도개선 활동으로는 ▲성범죄경력조회 간소화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위남용에 대한 불공정거래 위원회 신고 ▲생존가격 법제화 추진 토론회 개최 ▲소방방재청 간담회 참석 등을 펼쳤다.

또 올해는 이 같은 활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3대 중점 사업과 10대과제를 선정해 추진력을 더해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PC방 사업은 최근 하향세를 거듭한 결과, 전국 매장 숫자 역시 전년보다 10% 정도 감소한 1만 1500여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여파에 인문협까지 회원 이탈로 어려움을 겪게 됐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날 김병곤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장은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회원 비율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생존가격(PC방 요금 적정가격) 법제화를 위한 활동 참여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정책 엑스포’에 부스를 마련하는 만큼 협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정책 엑스포’를 추진한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자리해 격려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상직 의원은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총괄본부장으로 PC방 업계 목소리를 듣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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