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한 국산 애니메이션이 중국 국영 방송에서 방영된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코안스튜디오(대표 문오경)는 내달부터 애니메이션 ‘스페이스정글’을 중국 국영방송사 CCTV를 통해 방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상해 투자유치설명회’와 이번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K-Story 해외시장진출 수출 상담회’ 등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국제 행사를 통해 중국 유수의 기업들과 비즈니스를 진행해 이번 성과를 거두게 됐다.

특히 3분 이내의 에피소드 여러 편으로 구성된 ‘쇼트 애니메이션’이 중국 CCTV에 방영되는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국산 쇼트 애니메이션들은 주로 온라인 시장에만 수출되는 실정이었던 만큼 이번 사례는 의미가 남다르다는 것이다.

‘스페이스정글’은 2분 30초 에피소드 52화로 구성됐으며, 10cm의 작은 외계인들의 좌충우돌 시골 표류기를 다룬 작품이다. 제작 전부터 카툰네트워크를 통해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30여 개국에 수출돼 경쟁력을 검증 받았다. 국내에서는 현재 EBS와 투니버스 채널을 통해 방영 중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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