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스피링(이하 롤챔스)’가 약 1주일간의 휴식을 뒤로 하고 25일 용산벌을 달군다.

글로벌 방송 송출로 온라인 동시접속자 30만명을 넘어설 만큼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는 중인만큼 현재 선두권을 달리는 중인 GE타이거즈의 활약과 시즌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챔스)’ 우승팀 SK텔레콤 T1의 부활 여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롤챔스’ 2라운드는 25일 서울시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상설경기장에서 SK텔레콤 T1과 나진 e엠파이어의 대전으로 시작된다.

지난 1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팀은 GE다. ‘롤챔스’ 본 경기 전 실력을 가늠하는 프리시즌에서는 다소 미흡했지만, 노련한 선수들이 주축이 빠르게 경기력이 상승해 7전전승의 기록으로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SK텔레콤은 프리시즌에서 과거의 강력했던 모습을 되찾아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의외의 허점을 내비쳐 무결점 팀으로서의 명성에는 흠집이 갔다.

전통의 강호로 꼽히던 CJ 엔투스도 이번 시즌 5승 2패의 성적으로 현재 2위에 랭크돼 있어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J는 ‘롤챔스’ 초창기부터 활약한 전통의 강호지만,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리던 지난 경기들에서는 4강에서 패배의 쓴잔을 마셨었다.

하지만 리그 방식으로 바뀐 이번 시즌부터는 전 경기에서 노출된 약점을 빠르게 보완하는 방식으로 전력을 강화하고 있어 성과가 기대된다.

부진한 성적으로 1부 리그 퇴출 위기에 놓인 IM과 KT롤스터, 삼성 갤럭시도 2라운드 반전의 기점을 잡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1라운드 IM은 3승 4패, KT 2승 5패, 삼성 갤럭시 7패다.

특히 삼성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 우승 이후 출전선수들이 대폭 변경되면서 전력이 급감했다는 평가를 이번 라운드에서 뒤짚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현우 온게임넷 해설위원은 “당초 예상과 달리 GE가 전승 가도를 달렸지만, 예전 SKT T1 K, 삼성 게임단처럼 확실한 최강이라 말하기는 조심스럽다”며 “중하위권에 있는 KT와 나진이 분전하고 IM 게임단도 지금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2라운드는 더욱 흥미로운 싸움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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