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성 스타일에 독창성 더해…전략적 요소 도입 머리싸움 치열

최근 모바일로 출시된 ‘모두의쿠키’가 독창적인 게임방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넷마블엔투(대표 최정호)에게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모두의쿠키’의 기본적인 구조는 사천성의 방식을 따르고 있다. 하지만 사천성에 최근 유행하고 있는 스테이지 개념을 더했고, ‘캔디크러쉬사가’와 같이 제한된 횟수 내에 주어진 목표를 해결하는 방식도 가미됐다.

이는 최근 출시되고 있는 3매칭 방식의 퍼즐 게임을 탈피해 사천성에 새로운 문법을 입힌 것으로 볼 수 있다. 덕분에 기존 작품에 질린 이용자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보고 새롭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같은 쿠키를 2번 맞출 경우 별 쿠키가 생기며 이 별을 통해 더 많은 쿠키를 제거하는 것이 가능해 전략성 역시 중요해졌다.

스테이지 모드는 다양한 목표들이 등장한다. 일정 시간내에 쿠키를 제거해 목표 점수 이상을 얻는 것과 지정된 쿠키를 제거하는 것. 그리고 일정 쿠키를 지정된 칸까지 이동시켜야 하는 등의 것들이다.

하지만 이들 목표들은 기존 퍼즐게임에서 주로 등장했던 거라 진부함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사천성으로 즐기는 퍼즐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다.

또 이 작품에서는 특이하게 120여개가 넘는 동물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 동물 캐릭터들은 1성부터 6성까지 등급이 정해져있으며 게임을 진행하면서 이용자를 도와주는 스킬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스테이지를 해결할 시 점수를 더 높여주기 때문에 고득점을 노린다면 다양한 동물캐릭터를 보유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 동물캐릭터는 단순 스킬과 고득점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 작품에는 스테이지만 해결하는 것이 아닌 보스전 콘텐츠가 더해졌다.

보스전 콘텐츠는 무한모드라 불리며 이 모드에서 이용자는 시간 내에 많은 쿠키를 제거해야 한다. 특히 일정한 퍼즐판 위에 무작위의 쿠키가 생성되기 때문에 순반력이 중요하다. 또 쿠키를 제거할 경우 일정량의 데미지를 보스에게 줄 수 있는데 이 데미지 판정은 이용자가 가지고 있는 동물캐릭터에 따라 달라진다.

즉 높은 등급의 캐릭터를 갖출수록 데미지가 높아지기 때문에 보스전을 유리하게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캐릭터는 먹이를 통해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캐릭터의 점수와 데미지 부분의 수치가 증가한다.

여기에 이 캐릭터는 바나나를 머리위에 얹은 ‘나나숭이’, ‘닭옷아리’, 펭귄 모양에 파마머리를 한 ‘펭줌마’ 등 이름부터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재미를 준다. 더욱이 플랫한 디자인으로 채택돼있어 여성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를 얻는 방법은 대표적으로 뽑기가 있으며, 캐시를 사용한 뽑기와 우정포인트를 활용한 뽑기로 나뉜다. 하지만 교배를 통해도 얻는 것이 가능하다. 교배는 친구의 캐릭터와 이용자의 캐릭터를 합쳐 새로운 캐릭터를 얻는 것이다. 교배에 실패해도 캐릭터가 사라지지 않으니 많은 친구들을 모아 자주 교배를 시도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더욱이 일정 스테이지를 해결할 경우 넷마블의 또 다른 게임인 ‘모두의마블’에 다양한 아이템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더 많은 이용자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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