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정성민 넥스트무브 퍼블리싱 팀장, 최민기 마케팅 팀장.

“감성에 중점을 두고 플랫폼과 콘텐츠 구분 없이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회사가 목표입니다.”

최근 막 첫발을 디딘 넥스트무브의 최민기 마케팅 팀장과 정성민 퍼블리싱 팀장은 회사를 소개하며 가장 먼저 감성이라는 이야기를 꺼냈다. 감성이야 말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하고 보편적으로 여길 수 있는 가치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감성콘텐츠를 게임에서 뿐만 아니라 영화, 음악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세상에 선보이고 싶다고 한다. 그 첫 번째 목표인 ‘여우비’는 이에 걸맞은 작품이라고 정성민 퍼블리싱 팀장은 말했다.

정 팀장은 “‘여우비’는 기존의 다른 모바일 RPG와는 다른 결혼, 온천과 같은 시스템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교감하는 작품”이라며 “여기에 무협의 스토리텔링이 차용돼 이용자에게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우비’의 경우 모바일 RPG의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지만 이용자들끼리 교감을 통해 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많다고 했다. 특히 결혼시스템은 단순히 유저와 유저가 맺어져 팝업창을 띄우고 이벤트만 하는 형식이 아닌 여러 연출 요소와 콘텐츠를 통해 재미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팀장은 작품 출시를 위해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으며 서버 안정성 및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들은 게임뿐만이 아닌 영화도 함께 준비해 이용자들에게 ‘감성’의 가치를 충분히 펼쳐 보이겠다는 포부다.

그들이 선보일 단편 영화는 영화배우 ‘하연수’가 주연인 ‘사이:여우비 내리다’라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달달한 로멘스를 다루고 있다. 한적한 길가에 있는 남자와 여자가 지속적으로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최민기 마케팅 팀장은 “영화와 게임을 통해 우리 회사가 의도하는 ‘감성’이란 콘텐츠를 충분히 이용자들에게 어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여우비’와 ‘사이:여우비 내리다’에서 볼 수 있는 우리 회사만의 독창적인 감성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최 팀장은 회사가 게임만으로 성장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플랫폼 안에서 재미요소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재미라는 요소는 게임의 형식을 띌 수도 있고 드라마의 형식을 띌 수도 있다고 봤다.

또 이렇게 사업모델을 늘리고 성과를 거둔다면 넥스트무브가 게임만이 아닌 종합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최 팀장은 “내년 연말까지 모바일 게임 7~8개를 론칭할 계획이며 인원 확충을 통해 재미있는 요소를 여러 플랫폼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게임 뿐만이 아닌 단편영화도 계속 만들어 내는 만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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