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피니트 오디세이: 빛의 그림자' 업데이트를 기획한 리니지2개발실 라이브기획팀 3인. 왼쪽부터 최동걸 과장, 김은동 과장, 강정원 팀장.

“이번 업데이트는 유저들에게 게임을 즐기는 목적과 의미를 더해주는 방향으로 기획됐습니. 유저들이 취향에 맞춰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콘텐츠를 추가했습니다.”

강정원 엔씨소프트 리니지2개발실 라이브기획팀장은 ‘리니지2’에 적용될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10일 ‘리니지2’의 ‘인피니트 오디세이: 빛의 그림자’ 적용에 앞서 개발자 인터뷰를 진행하고 업데이트를 통해 보여줄 방향과 추가되는 콘텐츠 등을 소개했다.

‘인피니트 오디세이: 빛의 그림자’ 업데이트는 ‘클래식서버’와 ‘라이브서버’ 중 ‘라이브서버’에만 적용되는 대규모 업데이트다. 주요 콘텐츠는 ▲신규 몬스터 새력 ‘잿빛 그림자 혁명군’ 추가 ▲스킬 체개 확장 ▲활력 시스템 개선 ▲최대 SP(스킬 포인트) 확장 등이다.

다음은 강정원 팀장과 최동걸 과장, 김은동 과장과 함께 진행한 일문일답.

- ‘빛의 그림자’ 업데이트의 내용은 무엇인가.
“‘빛의 그림자’는 두 번째 ‘에픽 업데이트 : 인피니트 오디세이’의 일부 내용을 담은 것이다. 던전 사냥터가 2개 추가되며, 기존 액티브 스킬 확장, 스킬 인챈트 개선, 클래스 밸런싱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업데이트의 유저 반응은 어땟나.
“많은 유저들이 최고 레벨 확장에는 공감했다. 하지만 선두 그룹과의 레벨 격차가 벌어지는 곳에 대한 우려도 많았다. 지적된 부분들을 업데이트로 보완해 나가고 있다.”

- 이번 업데이트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전투와 성장의 재미를 되찾는 것이다. 또, 커뮤니티를 활성화 시키는 것도 목표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캐릭터 성장의 재미요소인 ‘스킬’을 성장하도록 했다. 또, ‘잿빛 그림자 혁명군’ ‘군단 지휘소’ 같은 던전 사냥터를 추가하는 등 콘텐츠의 양을 늘렸다.”

- 콘텐츠의 소비 속도와 시간을 예측한다면.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된 콘텐츠 들은 레벨업 과정을 채워주기 위한 성격이기 때문에 소비 속도나 시간을 예측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적정 레벨인 102~103레벨 구간에 대부분의 유저분들이 도달하는 시간을 예측한다면 99레벨의 캐릭터 기준 약 4~7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 고레벨 유저를 위한 콘텐츠는 추가됐나.
“‘파멸의 여신’ 업데이트에서 99레벨에 집중했던 콘텐츠들을 100레벨 이상 캐릭터에 맞춰 나열할 계획이다. 집혼 강화 개편과 함께 필드 사냥터를 통한 레벨업 외에 아이템 파밍이나 시나리오 전달 등을 목적으로 하는 콘텐츠 또한 선보일 예정이다. 진입 장벽을 낮추고 커뮤니티의 최소 단위인 혈맹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다.”

- 스킬의 변화로 밸런스도 조정되는 것인가.
“‘빛의 그림자’ 업데이트로 모든 액티브 스킬이 성장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따라서 특정 클래스에게 보너스를 주는 경우는 많지 않다. 상승 비율을 높은 스킬도 있다.”

- ‘착용 장비에 따라 몬스터의 난이도가 달라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같은 몬스터라도 적용된 방어구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진다. 몬스터들을 R그레이드부터 R99그레이드까지 다양한 방어구를 착용하고 있는데, R그레이드를 착용한 몬스터는 약하고 R99그레이드를 입은 몬스터는 더 강하다.”

- ‘잿빛 그림자 혁명군’이 드롭하는 ‘섀도우 무기’에 대해 설명해 달라.
“‘섀도우 무기’는 교환, 이동, 판매 등이 안 되는 아이템이다. 인챈트(강화)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공격력, 마법력도 낮고 아이템 스킬도 붙지 않아서 현재 들고 있는 무기보다 나쁘다. 반면 ‘섀도우 무기 강화 주문서’로 인챈트해 +10을 달성하면 향상된 ‘섀도우 무기’로 교환하게 되고 이 아이템은 레어 무기 급의 성능을 발휘한다.”

- 몬스터가 착용한 장비에 따라 보상이 달라지는 것인가.
“몬스터가 착용한 방어구에 따라서 습득 경험치와 SP가 달라진다. 그 밖에 달라지는 사항은 없다. ‘군단 정예병사’을 통해 ‘무기 강화 주문서’를 ‘군단장’을 통해 무기와 주괴를 획득할 수 있고, 간혹 등장하는 히든 몬스터는 정탄값을 위한 아데나를 드랍하는 식으로 보상 아이템군은 구분되어 있다.”

- ‘리니지2’는 ‘클래식 서버’와 ‘라이브 서버’로 운영 중이다. 두 서버의 향후 개발방향이 궁금하다.
“‘라이브 서버’도, ‘클래식 서버’도 모두 ‘리니지2’라고 본다. ‘클래식 서버’는 만약 다른 개발 방향을 목표로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물음에서 시작된 새로운 게임 모드라고 본다. 목적은 유저의 재미이기에 양질의 콘텐츠는 양쪽 다 활용하는 식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단 ‘클래식 서버’는 추가되는 콘텐츠의 성격에 따라 최적화된 방식으로 재가공돼 적용될 예정이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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