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닥 시장이 전일보다 1포인트(0.18%)오른 강보합세로 마감됐지만 게임주에는 찬바람이 불었다. 전일 대부분의 업체가 5~15%까지 크게 오른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이날 게임주의 약세는 외국인이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이 시작되면서 한해를 마감하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이에 따라 외국인의 보수적인 투자 흐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과 코스피에 등록된 23개 업체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선데이토즈, 컴투스는 보합으로 마감됐고 데브시스터즈, 소프트맥스, 한빛소프트, 드래곤플라이, 네오아레나 등이 1% 중반에서 4%까지 상승했다.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는 소폭 하락했다. 특히 이날 신작과 글로벌 론칭 소식을 발표한 업체들이 약세를 보인 것은 의외의 모습이다. 단, 게임주의 낙폭은 전일에 비해 크지 않아 대부분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업체는 넥슨지티로 전일보다 7.28%(1100원)떨어진 1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주가를 이끈 모바일게임 ‘서든어택M’이 예상치에 달하지 못하는 실적을 낸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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