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대목을 앞둔 게임주에 증권시장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25일 코스닥과 코스피에 등록된 게임업체 23개 중 19개가 상승했고, 이중 2개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업체는 웹젠과 한빛소프트로 중국 시장 진출이 호재가 됐다. 한빛은 텐센트와 협력해 서비스 하는 'FC매니저'가 공개 테스트에 임박했다는 소식에, 웹젠은 '뮤'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게임 '전민기적'이 다음달 중국 시장에 서비스 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이밖에도 넥슨지티, 조이맥스, 드래곤플라이 등은 6~7%대의 성장폭을 기록했다. 겨울방학 시장을 앞두고 신작 온라인게임이 서비스 된다는 기대감이 주주들의 마음을 산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11개 게임업체들이 2~5% 내외의 성장폭을 기록했다. 이날 게임주의 평균 등락율은 2.73%였다.

전날 이기원 대표가 자사주를 추가매입한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날 소폭(0.95%, 200원) 상승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투자자 관점에서 자사주 매입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지만, 시장에서는 네오위즈 신작이 론칭 소식이 나오기 전까지는 지켜보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탓으로 보인다.

이날 약세를 보인 종목은 게임빌, 컴투스, 데브시스터즈, 플레이위드 등 모바일게임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였다. 이는 겨울방학 시장이 PC방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게임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모바일게임은 계절과 시기의 영향을 적게 받아 약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외국인이 시장을 이끌면서 전일보다 4.41포인트(0.81%) 상승한 546.34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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