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틸시리즈는 11월, 게이밍 헤드셋 신제품 '시베리아 엘리트 프리즘'을 출시했다.

스틸시리즈코리아(대표 박재천)은 최근 헤드셋 브랜드 '시베리아'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하이엔드 라인업인 '시베리아 엘리트 프리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저가형 제품과 고가형 제품이 공존하는 게이밍 헤드셋 시장에서 고사양의 퍼포먼스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유저를 공략하기 위한 목표로 개발된 제품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e스포츠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시베리아 엘리트'의 후속 버전이라는 점에서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외관적인 특징은 기존 제품이 가지고 있던 단점인 헤드 서스펜션의 강도 조절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시베리아 엘리트'가 가지고 있던 강한 서스펜션을 보다 부드러운 재질로 교체해 착용감을 극대화시켰다. 물론 이와 동시에 내구도 역시 강화시켜 헤드 서스펜션 교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파손을 미연에 방지했다.

헤드셋 본연의 성능인 사운드 시스템 역시 훌륭한 성능을 보여준다. 돌비 사운드를 채택한 사운드 시스템은 최대 7.1 채널 사운드를 소화할 수 있어 고퀄리티 사운드 시스템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자체 사운드카드를 별도의 어댑터를 통해 제공, 고가의 내장형 사운드카드 없이도 원음 그대로의 사운드 체험이 가능한 것 역시 장점이다. 여기에 자신만의 이퀄라이저 세팅을 지원하고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한 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를 자리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사운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 '시베리아 엘리트 프리즘'은 다양한 단자와 자체 사운드 카드 등을 제공해 편의성과 성능을 모두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품의 범용성 역시 타 제품과 비교해 우위에 서 있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윈도우 PC에서 제품을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 맥OS와 PS4, 심지어 모바일 기기에서도 헤드셋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게임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다.

물론 '엘리트 프리즘'은 많은 장점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단점 역시 적지 않다. 무엇보다 현재 23만 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많은 게이머들이 이 제품을 구매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미 다양한 업체에서 저가형 모델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20만원이 넘는 가격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상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인지도 역시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스틸시리즈의 마우스와 마우스패드, 중저가형 헤드셋인 '시베리아 V' 시리즈는 이미 다양한 소비자 층을 확보하고 있지만 하이엔드 모델인 '엘리트' 시리즈는 인지도가 적어 찾는 사람 자체가 적기 때문이다.

실제로 제품 구매에 있어 많은 매장들이 실 물건을 들여놓지 않고 주문이 들어올 경우에 총판을 통해 물건을 가져오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인지도 면에 있어서 단점을 여지없이 나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베리아 엘리트 프리즘'이 가지고 있는 압도적인 성능은 이 모든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고가를 주고 제품을 구매한 유저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담아냈기 때문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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