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사이드의 '킹덤언더파이어2'

최근 블루사이드가 밸류인베스트코리아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현재 이 회사가 개발 중인 '킹덤언더파이어2'의 출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킹덤언더파이어2(이하 KUF2)'는 지난 2008년 첫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진행 중인 블루사이드(대표 김세정)의 장기 개발 프로젝트 작품이다.

특히 지난 2010년 지스타에서 대규모 군단 전투와 화려한 그래픽 등을 선보이면서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여기에 과거 콘솔 버전으로 발매된 바 있는 'KUF' 시리즈의 인기로 북미 및 유럽 지역에서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개발 기간이 6년이 넘어가면서 기대보다는 불안감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국내에서의 테스트는 지난 2011년 진행한 1차 비공개 테스트 이후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 먼저 테스트를 시작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시험적 상용화 테스트'라는 이름의 테스트에 그쳤다.

그나마 지난 9월에 있었던 소니 미디어컨퍼런스를 통해 PS4 버전이 내년 여름 부분유료화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이 전부다. 하지만 올해 중 콘솔버전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렇다 할 공지가 없는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업계에서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만큼 올해 안에 테스트 날짜 등 서비스일정이 가시화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미 해외에서도 테스트가 이뤄진 만큼 출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투자 받은 200억원이 완성단계인 'KUF2' 프로젝트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이후 차기작에 대한 투자일 것이란 추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KUF2'의 서비스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와 함께 내년 상반기 지역별 순차적 상용화를 언급한 만큼 이번에는 'KUF2'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게임과 전혀 다른 장르와 구성의 기대작인 만큼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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