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를 대상으로 한 종합국정감사가 게임산업과 관련해 큰 이슈 없이 마무리됐다. 

24일 실시된 교문위 종합 국감에서 소속 의원들은 지난 7일과 17일 있었던 질의사항과 관련해 후속조치가 어떻게 이뤄졌는가를 확인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지난 7일 문체부 국감에서 게임산업에 대해 질의했던 김학용 의원(새누리당)과 한선교의원(새누리당)은 각각 문화시설 안전문제와 문체부 조직 개편안에 대해서만 다시 거론했을 뿐 게임 관련 추가질의는 하지 않았다.

박홍근 의원(새정치민주연합)과 윤관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도 수능 출제오류 관련 질의와 카지노사업 관련 질의를 하는데 그쳤다.

반면 강은희 의원(새누리당)과 신의진 의원(새누리당), 박주선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등은 이번 종합국감에서도 게임분야에 대한 후속 조치를 확인하는 질문을 던졌다.

신의진 의원은 게임위 성추행 논란과 PC방 유해사이트 차단 관리에 대한 문체부의 조치를 보고 받았다. 박주선 의원 역시 '스팀'의 역차별 논란에 대한 질의를 계속했다.

여기에 강은희 의원은 후속 조치 확인과 함께 중국 자본이 국내 대거 유입되면서 게임 강대국의 위치가 위험하지 않겠느냐 주장을 덧붙였다.

강 의원은 "중국 거대자본의 투자가 지속된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만들어온 게임 강대국의 위치에서 2~3년 안에 물러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며 "문체부는 이런 '차이나머니'에 대한 대응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국감을 통해 의원님들의 지적 사항을 현재 파악 중에 있거나 조취에 들어가고 있으며, 추가 보고 등을 통해 개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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