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성곤 액토즈소프트 부사장

“기본적인 사운드 이펙트는 원작에 충실할 계획이며 관련 음성 언어는 우리나라 말로 바꿀 계획입니다. 다만, 음성을 우리말로 더빙했을 때 원작과의 이질감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최소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배성곤 액토즈소프트 부사장은 14일 서울 역삼에서 열린 ‘파판14’의 기자단담회에서 이 작품의 ‘정통성’과 ‘원작 그대로의 원칙’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사업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을 거느린 작품인 만큼 게임의 내용을 함부로 바꾸는 것에 있어서는 조심하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완벽한 한글화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성공적으로 국내 서비스를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또 작품 속에서 유지돼왔던 특징적인 용어에 대해서도 새로운 용어를 도입해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대신 기존의 방침을 고수하겠다고 말했다.

배 부사장은 "내달 지스타에서 ‘파판14’를 체험 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지스타 자리에서 ‘파판14’의 총괄 프로듀서 겸 디렉터인 요시다 나오키 PD와 함께 하는 간담회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저간담회는 라이브쇼 형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이용자들의 다양한 개선 방향 건의와 향후 계획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배 부사장은 국내 서비스 일정에 대해 내달 상반기에 1차 CBT를 계획하고 있으며 CBT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작품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파판14’는 이미 글로벌 서비스가 되고 있는 만큼 많은 패치가 진행돼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에 출시될 시점에는 최대한 글로벌 서비스와 가까운 버전을 통해 국내 이용자들이 차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인 유료화 정책의 경우 자유로운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월 정액제 및 라이트 이용자들을 위한 정량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확한 가격에 대해서는 추후에 공지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패키지 판매는 없지만 글로벌 버전의 한정판 패키지를 국내에서도 원하는 이용자들이 있는 만큼 ‘파판14’의 한정판 패키지 버전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품의 PC유통 활성화를 위해 PC방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스퀘어에닉스측과 협의를 통해 포인트로 전용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배 부사장은 이미 ‘파판14’의 글로벌 서비스를 즐기고 있는 국내 이용자들에 대한 IP차단은 없을 것이며 스퀘어에닉스에서 지원하는 서버를 통해 안정화된 게임 환경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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