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샨다게임즈를 두고 인수 경합에 나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샨다의 자회사인 액토즈소프트 주가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증권가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대표 전동해)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 이후 낙차가 큰 하락세를 보이며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그러나 다시 강보합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2일에는 개장부터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마감 직전 소폭 상승해 전거래일 대비 0.63%(250원) 오른 3만 970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파이널판타지14’ 퍼블리싱 계약 체결을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에 앞서 샨다게임즈 인수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일주일 사이에 주가가 1만원 가량 상승하며, 지난달 22일 4만 1350원을 최고점으로 찍었다. 그러나 바로 이틀 사이 3만 6950원으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증권가는 샨다 인수설이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경합에 대한 행보나 향후 전망이 아직까지는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상승곡선이 완만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파이널판타지14’ 퍼블리싱을 비롯해 국내 시장 이슈 생산이 이어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흥국증권은 “액토즈는 매력적인 해외 진출 플랫폼을 보유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신규)로 제시했다. 또 목표 주가는 5만 1000원으로 정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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