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대표 젠슨 황)는 내년 유럽에서 출시될 혼다 커넥트(차량 오디오 및 정보 시스템)에 모바일 프로세서 테그라가 탑재된다고 2일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테그라 기술이 활용되는 혼다의 차량은 2015년형 혼다 시빅, 시빅 투어러, CR-V 차량 등이다. 혼다는 테그라 기술을 활용한 19번째 자동차업체로, 내장형 안드로이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동시에 구축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혼다 커넥트는 오토모티브용 테그라를 기반으로 향상된 성능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핀치, 줌, 스와이프 등 모바일기기에서 동일한 조작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밖에 혼다 앱 센터와 접속해 ‘아하 라디오(Aha Radio)’등과 같은 호환 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양사는 차량 내장형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 4.0.4를 탑재하기 위해 오랫동안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그 결과 게임, 태블릿, TV 플랫폼을 통해 쌓은 엔비디아의 폭넓은 경험을 적용하는 것에 성공했다.

현재 엔비디아 프로세서가 탑재된 차량은 전세계적으로 600만 대가 넘는다. 또 향후 5년간 추가로 2500만개가 탑재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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