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 주가가 14거래일 간 강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4분기 신작 기대감으로 2만1000원 선을 넘어서, 52주 신고가(2만2850을)를 쓸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 주가는 소폭으로 등락을 반복하며 조금씩 목표주가에 다가서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투자의 적기를 찾으려는 시장의 신중론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2일 네오위즈 게임즈 주가는 9시 50분 기준 2만1450원을 기록 중이다. 전 거래일 대비 50원(-0.23%)이 내렸다. 전일에는 2만1500원으로 소폭(350원)올랐다.

주가의 보합세와 달리 증권가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크로스파이어’ 계약이 변경되고 웹보드게임 규제가 시작된 뒤 관심을 끊었던 증권가도 네오위즈게임즈를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바닥을 다지고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증권가의 기대감은 신작 개종과 일본 퍼블리싱 게임 2개 라인업이 반영됐다. 네오위즈가 일본 판권을 확보한 작품은 ‘테라’와 ‘검은사막’이다. ‘검은사막’은 올해 연말까지 국내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내년 1분기에는 러시아와 일본 등 해외 주요 시장 진출을 점쳐지고 있는 상태다.

‘테라’는 이미 일본 시장에서 서비스 중인 작품으로 월 매출이 10억원 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작품은 지난 8월 퍼블리셔가 기존 NHN플레이아트(NHN엔터테인먼트 일본 자회사)에서 네오위즈로 변경됐다.

대형 신작이 포진한 온라인 라인업도 네오위즈를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 네오위즈는 곧 온라인골프게임 ‘온그린’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을 장악한 골프존과 골프존엔터테인먼트가 만든 작품으로 화제성과 작품성에 기반한 흥행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는 대작 온라인 MMORPG ‘블레스’ ‘애스커’에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또, 자체개발작으로서 300, 500억원에 달하는 개발비 비용 처리가 이미 완료돼 이익 기대감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 마니아층을 노린 FPS ‘피어온라인(인플레이인터렉티브)’과 ‘블랙스쿼드(NS스튜디오)’도 빠르면 4분기 말에서 내년 1분기 상용화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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