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인기 10위 진입 '선전'…도트그래픽 분위기 고전 향수 자극

인디게임 ‘픽셀로’가 유료 앱임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주목을 끌면서 국내에서도 인기 상승 조짐이 일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구스타게임즈(대표 정진섭)는 '픽셀로'를 지난 3월 iOS에 론칭한 이후  지난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론칭했다. 이 작품은 출시 이후 유료인기 순위 20위권을 꾸준히 유지해 오다 21일 현재 10위로 올라서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내에 출시되는 작품들이 대부분 무료 게임임을 감안했을 때, 유료로 출시된 ‘픽셀로’가 과연 성공을 거둘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로 점쳐져 왔다. 하지만 이 작품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진가를 알렸으며 다시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 작품은 미국의 게임 소개 사이트 뉴그라운즈와 콩그리게이트에서 추천게임으로 소개된 전력이 있으며 국내 게임이지만 9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해외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또 최근 구글이 선정한 1차 ‘힘내라 인디게임’에 오르면서 국내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메구스타게임즈는 1인 인디 개발사로 ‘픽셀로’의 그래픽 작업부터 BGM 제작과 기획 전반을 혼자 맡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1인 개발사인 만큼 작품의 개발 전 과정을 국내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려 이용자들과 함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버그에 대한 제보를 받는 등의 열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픽셀로’는 도트 그래픽을 차용해 이용자들이 고전 게임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고  다양한 콘텐츠로 게임 재미를 안겨주는 작품이란 평을 받고 있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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