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종과 원이삭, 정명훈이 해외 진출을 위해 그동안 몸담았던 SK 텔레콤 T1을 떠나게 됐다.

SKT T1은  오는 30일자로 계약이 만료되는 정윤종 원이삭, 정명훈 등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이들이 더 넓은 곳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뜻을 알려 오는 등 해외 진출 의지가 강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명훈은 지난  2007년 데뷔해 '스타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2' 부문에서  대표 선수로 활약하는 등 활발한 선수 활동을 해 왔다. 정윤종과 원이삭도 새로운 각오를 통해 더 큰 꿈을 키워보겠다는 뜻을 프런트에 직간접적으로 알려 왔다.

 2013년 포스팅을 통해 SKT에 입단한 원이삭은 지난 2013월드사이버게임즈 그랜드 파이널 '스타크래프트 2' 부문에서 동메달을 차지했고, 올해는  임재덕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원이삭은 해마다 기량이 향상되고 있다는 평을 들으며 성장해 왔다.

정윤종은 2009년 SKT T1에 입단한 스타급 선수. 지난해 '스타크래프트 2'  프로 리그에서 프로토스 MVP에 꼽히기도 했고, 핫식스컵 라스트 빅매치에서는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SKT T1측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이들 3인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계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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