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천안서 열전…'LOL' 등 4개 종목 대상

아마추어 e스포츠 기반 확대와 선수 발굴을 위한 ‘제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KeG)’ 그랜드 파이널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KeG는 매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천안시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올해는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충남 천안시 삼거리 공원에서 개최된다.

주최 측은 3일 서울시 종구 태평로에 위치한 한국프레스클럽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KeG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방안과 일정 등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대회 슬로건은 ‘패밀리 JAM있는 e스포츠축제’를 내걸었다. ‘JAM’은 ‘재미’의 줄임말로 쓰이는 신조어와 ‘북적이다’ ‘유쾌한 일’을 뜻하는 중의적인 단어다. 주최 측은 ‘JAM’ e스포츠와 함께하는 가족(패밀리), 청춘을 목표로 하는 대회를 잘 나타내는 단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총 16개 광역시·도 선수단 600여명이 참여하는 올해 대회는 총 상금 1억400만원을 걸고 총 6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주요종목(코어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와 ‘하스스톤’이며, 부종목(제너럴 종목)으로는 ‘스페셜포스’ ‘스페셜포스2’ ‘윈드러너’ ‘모두의마블’ 4개 작품이다.

주최 측은 “최근 모바일게임 산업이 급성장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는 국내 유명 게임을 부종목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도입의 취지를 설명했다.

주요종목으로 채택된 두 부문의 우승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문체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부종목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충청남도지사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한 지자체에게는 국무총리상이 수여된다.

천안시는 e스포츠 대회와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를 실시해 문화도시로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천안시는 충청남도의 후원을 바탕으로 ‘천안e스포츠문화축제(e천안리그’ ‘댄스센트럴 경연대회’ ‘스탬프릴레이게임’과 기능성 게임·보드게임 전시회 등을 진행하며, 천안시가 자랑하는 ‘거리퍼레이드’와 ‘춤 축제’ 등 축제행사와 연개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올해 ‘KeG’가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10월 천안에서 열리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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