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P 글로벌 캠프 행사 전경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은 지난 달 29일부터 이틀간 인도 뱅갈로에서 국산 온라인게임의 해외진출 확산을 위해 현지 유저를 대상으로 '게임글로벌서비스플랫폼(이하 GSP) 글로벌 캠프'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GSP글로벌캠프'는 GSP 게임포털 사이트 '게임앤게임'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국산 온라인게임의 해외 신흥시장 유저 확보와 현지 홍보를 위한 프로모션 행사다. 지난 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라질에 개최됐으며, 올해는 이번 인도에에 이어 인도네시아(9월), 콜롬비아(10월) 등지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50여대의 PC를 보유한 뱅갈로 현지의 LXG PC방에서 개최됐으며, 10대 초반에서 20대 중반에 이르는 약 4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현지 참가자들은 '디바인소울' 'MOA' '네이비필드2' 등의 게임을 체험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도 연출했으며,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며 한국의 온라인게임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2일차에 진행된 게임대회 결선에는 밤 8시까지 참가자와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GSP 지원을 받으며 이번 행사에 참가한 트라이픽스의 양원준 대표는 "인도에서의 짧은 행사였지만 게임을 접해보지 못한 10대 초반의 학생들도 참가해 몇 시간동안 친구들과 게임을 즐기고, 환호하는 모습에 놀랐다"며 "지속적으로 글로벌 캠프와 같은 행사가 뒷받침 된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잠재성이 큰 인도시장에도 온라인게임의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훈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게임허브센터장은 "국산 온라인게임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신흥시장 개척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게임 블루오션인 인도시장에서 국내 게임의 진출이 활발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인도 PC방을 통한 소규모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 게임시장은 아직까지 온라인게임이 활성화되지 않아 현지 PC방 위주로 '도타2' '리그오브레전드' 등 일부 외산게임만이 서비스가 되고 있지만, 12억의 넘는 인구와 최근 인터넷 보급의 확대를 감안했을 때 잠재성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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