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S장르 액션 RTS 작품…웹툰 '노블레스' 활용 등 '총력전'

▲ '코어마스터즈'는 웹툰 '노블레스'에 등장하는 캐릭터 '프랑켄슈타인' 스킨을 내놓는 등 한국 유저의 눈길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반기 AOS 전쟁의 신호탄을 알릴 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 노상준) ‘코어마스터즈’가 21일 오전 11시부터 공개 테스트에 들어갔다. 하반기 AOS 시장의 판도가 ‘코어마스터즈’ 손에서 바뀔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가 ‘코어마스터즈’를 주목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올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블리자드의 ‘히어로즈오브더스톰’, 넷마블의 ‘파이러츠:트레저헌터’와 경쟁할 순수 국산게임이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부터 시작된 테스트를 통해 이름을 알린 만큼 흥행가능성이 높은 것도 주목 받는 이유다.

‘코어마스터즈’는 개발사 소프트빅뱅이 3년여의 시간을 투입해 개발한 액션 RTS게임이다. 이 작품은 이미 중국, 북미, 영국, 동남아 지역 등 약 10개국의 수출계약이 완료된 상태며 1000만달러(약 100억)에 달하는 계약금을 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수출유공표창을 받는 등 눈길을 끈 바 있다.

‘코어마스터즈’의 잠재력은 이웃나라 일본에서 먼저 검증됐다. 세계적으로 흥행한 AOS 작품들도 진출을 신중하게 고민하는 닫힌 시장에서 마니아를 착실히 늘려가고 있기 때문.

이 작품은 지난 4월 30일 일본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꾸준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통해 유저의 시선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또,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단순하지만 특색 있는 기술배분, 높은 액션성 등 일본 유저가 선호하는 게임과 유사성이 많다는 점도 흥행의 이유로 꼽힌다.

국내에서 성공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코어마스터즈’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한 ‘웰컴테스트’서 유저의 호평을 받았다. 테스트 첫날부터 게임을 즐기려는 유저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고, 각종 포털사이트에 인기 검색어로 오르는 등 기대작 다운 성과를 거뒀다.

테스트를 체험한 유저는 기존의 게임들과 차별화된 시스템을 ‘코어마스터즈’의 장점으로 꼽았다. ‘코어’를 활용한 전략 전술이 색다른 재미를 성공적으로 더했다는 평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캐주얼 적 요소를 도입한 것도 호평 받았다. 전투에서 기술 사용, 전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성장, 아이템 구매 등의 시스템을 대폭 간략화한 것이 먹힌 것. 또, 고착화된 초반 전략이나 포지션 없이 자유롭게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다는 평이다.

회사 측은 테스트 열기로 달궈진 기대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테스트 1주일 만에 공개 테스트를 실시해 담금질을 끝마치고, 곧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일본에서 공개한 ‘마스터(캐릭터)’ 6종을 공개 테스트에 투입하고 인기 웹툰 ‘노블레스’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준비를 마쳤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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