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한국 지사장 홍수정)가 '어쌔신크리드'의 새로운 신작을 최근 공개했다. 시리즈 최신작인 '어쌔신크리드:유니티' 공개 이후 5개월 만의 신작으로 '와치독스'의 부진한 성적 이후 '어쌔신크리드' 프랜차이즈를 통해 부진을 털어내고자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어쌔신크리드:로그'로 이름 붙은 이번 작품은 18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진행된 '7년전쟁'을 배경으로 전직 암살자 출신 템플러 '셰이 패트릭 코멕'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한다. 과거 미국의 독립전쟁을 다룬 '어쌔신크리드3'와 스토리를 공유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발매 예정 중인 '어쌔신크리드:유니티'와도 이어져 시리즈 간의 스토리를 보완하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작품의 특징은 기존 현존하는 모든 플랫폼에 게임을 출시했던 시리즈들과 달리 PS3와 X박스360 전용 소프트웨어로 발매가 진행된다는 점이다. 전작인 '어쌔신크리드4'가 PS3, X박스360은 물론 PC, PS4, X박스원 등 모든 플랫폼을 지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결정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와치독스'의 기대 이하의 성적 이후 유비소프트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어쌔신크리드' 시리즈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 것이 아니겠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어쌔신크리드' 시리즈는 3편에서 유저들의 혹평을 받은 바 있으나 4편부터 다시금 호평으로 받으며 시리즈의 진흥기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어쌔신크리드:로그'는 시리즈의 공백을 메꿔주는 역할을 통해 공식 넘버링 작품에 대한 완성도를 보다 견고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유비소프트는 과거 '어쌔신크리드3' 발매와 함께 '어쌔신크리드:리버레이션'을 발매해 스토리 볼륨을 확장시킨 전례가 있어 '어쌔신크리드:로그'역시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어쌔신크리드:로그'는 새롭게 시리즈를 접하는 유저보다도 기존 시리즈를 즐겼던 유저들을 타깃으로 한 작품으로 보인다"며 "이런 다양한 작품의 발매는 자연스럽게 시리즈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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