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X박스 원'의 중국 공급을 위해 차이나 텔레콤과 독점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해외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X박스원’ 중국 공급 채널로 차이나텔레콤을 지명하고  이를 위한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 X박스원’의 판매 가격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으며 출시 일정도 알려지지 않았으나 늦어도  9월이전 단행될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X박스원’으로 15년 만에 빗장이 풀린 중국 콘솔게임시장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X박스원’의 중국 진출은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게임기 사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원’은 작년 말 출시된 차세대 콘솔게임기로 경쟁사인 소니가 선보인  ‘플레이스테이션4’에 밀려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그러나 이번에  ‘X박스원’이 한발 먼저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됨으로써  콘솔게임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요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진출에 앞서 판매가격을 낮추기 위해 기본 패키지에 동봉됐던 동작인식센서 ‘키넥트2.0’을 100달러에 별도로 판매하는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