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워게임:레드드래곤
[콘솔] 워게임:레드드래곤
  • 김용석 기자
  • 승인 2014.05.13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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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시대 불꽃 튀는 전장 속으로
시리즈 첫 한국 등장 ‘눈길’…뛰어난 사실성이 오히려 진입장벽


인트라게임즈는 최근 유진시스템즈가 개발한 신작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워게임:레드드래곤(이하 워게임)’을 정식 한글화 작업을 거쳐 출시했다.

이 작품은 시리즈 최초로 한반도 중심의 동북아시아(한국, 북한, 중국, 일본)을 배경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게임 밸런스를 위해 시대보다 상위 레벨의 유닛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시대에 맞는 국가별 고증과 게임 시스템은 하향세를 보여주고 있는 RTS 시장에 있어 긍정적인 면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너무 높은 진입장벽은 게임의 최대 단점으로 손꼽히고 있다는 점은 아쉽다고 할 수 있다.


‘워게임’은 지난 2012년 2월 ‘유러피안에스컬레이션’을 시작으로 꾸준히 시리즈를 내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80년대 냉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RTS 마니아뿐만 아니라 밀리터리 마니아 층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는 시리즈다.

특히 ‘액트오브워’부터 보여준 디테일이 살아있는 게임 그래픽은 이번 신작에도 그래도 작용해 전술·전략 구성에 있어 특화된 사실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전작이 1975년부터 1985년 사이의 무기 편제를 활용한 데 반해 이번 ‘워게임’은 1991년까지로 연도를 대폭 확대한 것 역시 특징이다. 이를 통해 냉전시대부터 현대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술무기를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어 기존 게임에서 느낄 수 없던 재미를 체험할 수 있다. 이런 다양한 병기는 국가의 특성에 맞는 도색과 도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 같은 종류의 기갑병기를 게임 내에서 사용하더라도 도장만으로도 국가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디테일한 면을 강조하고 있다.

시리즈 대대로 빈약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던 해상전 역시 대대적인 수정사항이 적용됐다. 먼저 해상 유닛의 종류를 크게 구축함, 호위함, 초계함, 고속정 등 네 분류로 분류하고 함정의 특징에 맞는 다양한 무장을 장착할 수 있도록 해 다양한 전략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술맵에 따라 다양한 이동이 가능하며 도하기능이 있는 유닛의 경우 보병을 태운 채 강이나 바다를 건너 이동하는 등 게임 자체의 스케일을 키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아시아 국가가 대거 추가되면서 한국과 북한 역시 다양한 편재와 기갑 유닛을 바탕으로 한 국가로 등장한다. 게임 개발 전부터 개발사가 자체적으로 사전 조사를 상당한 기간을 두고 진행한 만큼 수준 높은 고증을 게임 내에서 보여주고 있어 장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한국 지역을 전투 맵으로 선택할 경우 다양한 한글 텍스쳐로 구성된 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예비군’ 병과도 추가돼 있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한국이 국가로 등장하는 만큼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미션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어 ‘대체역사’를 플레이 할 수 있다. 이런 한국 콘텐츠는 차후 DLC를 통해 대규모 미션으로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콘텐츠를 한국어로 즐길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통사인 인트라게임즈는 한글화 작업을 ‘콜오드뷰티:월드앳워’로 호평 받은 ‘이름미상’팀과 같이 협업으로 진행해 군사용어가 다수 포함된 게임의 한글화 작업을 깔끔하게 마무리 해 군사지식이 있는 유저라면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처럼 많은 장점이 있는 ‘워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단점은 게임의 접근성을 낮추는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 ‘C&C’ 등으로 대표되는 기존 RTS 장르와 비교해 복잡한 인터페이스와 불편한 게임 방법은 많은 유저들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실제 군사 전술을 바탕으로 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쉬움’ 난이도임에도 불구하고 타 게임에 비해 높은 난이도를 보여주고 있어 ‘세이브·로드’ 및 반복 플레이를 통해 실력을 향상해야 한다는 다소 번거로운 절차는 유저들의 게임 선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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