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와 치열한 사투 ‘아찔’
10년 넘게 인기 지속…신규 서버·점핑캐릭터 등 지원

올해 13년차를 넘어선 장수 MMORPG ‘다크에덴’이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를 맞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인 콘텐츠 추가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신규 서버 오픈과 함께 점핑 캐릭터를 선보여 인기 몰이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특히 최근 온라인게임 시장이 신작 부진을 비롯해 침체된 분위기로 고전하는 시기인 가운데 저력을 과시해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는 다수의 MMORPG 작품들이 등장했다. 또 그만큼 명맥을 유지하지 못하고 자취를 감춘 경우도 많았다. 이런 가운데 ‘다크에덴’은 뱀파이어를 소재로 구성된 독특한 분위기를 앞세워 입지를 다져왔다.

이 작품은 슬레이어, 뱀파이어, 아우스터즈 등 3개 종족이 존재한다. 각 종족은 이해관계에 따른 복잡한 대립 양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MMORPG 장르 기본 구조 중 하나로 탄탄한 설계가 요구된다.

이런 가운데 이 작품은 다년간 서비스로 콘텐츠 완성도를 더해 이런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각 종족마다 차별화된 플레이를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돼 롱런하게 됐다는 것이다.

# 3개 종족 대립 구도
슬레이어 종족은 검, 도, 총, 십자가, 메이스 등 무기를 사용한다. 여기에 캐릭터 생성부터 무기를 선택하게 된다. 특히 무기별 성장하는 능력이나 전투 방법에서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에 동일 종족임에도 불구하고 다채로운 플레이가 연출된다.

이 종족은 도메인 레벨에 따라 특성이 변화된다. 이는 각 무기별 경험치를 쌓아 레벨을 상승시키면 스킬을 습득하는 방식이다. 여러 무기 레벨을 올릴 수는 있지만 총합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자신만의 특화 요소를 살려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 중 총 캐릭터는 어설트 라이플, 서브 머신건, 샷건, 스나이퍼 라이플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또 트랩 설치 및 지원화기를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적을 상대하기도 한다.
여기에 십자가 및 메이스 캐릭터는 아군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십자가는 부활 능력이 돋보이고 메이스의 경우는 시야 확보 및 저주 효과 등이 강조됐다.

뱀파이어 종족은 적을 흡혈해 체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 능력치가 높은 만큼 전투를 효율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 이 종족은 힘, 민첩, 지식 등 능력치에 따라 특성이 변화된다. 힘은 체력과 공격력을 중시하는 타입에 적합하다. 민첩은 회피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식은 마법 공격력 효과와 직결된다. 이에 따라 다양한 능력치 분배 방법으로 캐릭터를 육성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아우스터즈 종족은 대자연의 힘으로 영혼을 흡수해 영력을 회복시킬 수 있다. 이 종족은 직접 공격을 하는 전투계열과 불, 물, 대지 등 자연의 힘을 빌리는 마법계열로 구분된다.

여기에 이 종족 역시 힘, 민첩, 지식 등 능력치에 따라 캐릭터 특성이 변화된다. 이에 따라 어떻게 능력치를 분배하느냐가 중요하다.

# 성서전·필드전 경쟁 후끈
이 작품은 뱀파이어를 핵심 소재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독특한 시스템이 다수 마련됐다.

먼저 뱀파이어 종족은 적을 흡혈로 제압할 수 있다. 흡혈은 상대의 체력이 30% 미만으로 떨어졌을 때 가능하다. 이는 경험치 획득 부분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그러나 승직 이후에는 흡혈에 대한 제약이 완화돼 더욱 효율적으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여기에 슬레이어는 은도금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무기는 뱀파이어 종족에게 피해를 입힐 경우 은물질이 상대에게 스며들게 된다. 이는 상대방 최대 체력치가 낮아져 일정 수치 이상 회복되지 않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은도금 내구도는 일반 몬스터를 사냥할 때도 소모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낮과 밤 등 시간 개념 역시 종족별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시야는 물론 타 종족과 전투 효율도 차이가 나타난다. 여기에 슬레이어는 어둠을 밝히는 스킬을 통해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는 등 각 종족 마다 특성을 통해 팽팽한 공방전이 연출된다.

이밖에 아우스터즈 같은 경우 흡혈 대신 흡영이 가능하다. 흡영은 EP(영력) 수치를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애벌레 상태인 라바를 소지한 가운데 흡영 스킬을 사용할 경우 회복 아이템으로 변환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이 작품은 이렇게 각 종족별 특징이 부각된 만큼 기본적인 PvP는 물론 대규모 전쟁 콘텐츠 몰입감이 뛰어나다. 특히 다수의 유저가 함께 플레이하는 MMORPG 장르의 진면목을 만끽할 수 있다.

먼저 매주 길드를 기반으로 하는 공성전이 진행된다. 공성전은 같은 종족 내 서로 다른 길드 간 전쟁을 통해 성을 차지하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성을 소유할 경우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성을 소유한 길드는 기본적으로 입장 시 비용이 면제된다. 여기에 부활 위치 설정을 성 내로 할 경우도 비용이 제외된다. 또 성 내부 던전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이밖에 각 성 마다 보유한 고유스킬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고유스킬은 ‘아담의 성지’와 성 내 던전에서만 적용된다.

이와 함께 이 작품은 성서전과 필드전 등 대규모 전쟁 콘텐츠를 통해 치열한 경쟁 플레이가 연출된다.

먼저 성서전은 작품 세계관에서 중요한 설정으로 등장하는 ‘피의 성서’ 소유권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다. 여기에 매주 ‘아담의 성지’에서 정해진 시간 동안 각 성물 보관대에 맞는 성서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성서를 보관한 캐릭터는 이동 속도가 감소되는 등 다양한 요소가 구현돼 긴장감 높은 플레이가 연출된다. 이밖에 성서전이 종료된 이후에는 보유한 성서에 따라 특별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필드전은 각 종족마다 특정 석상을 지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승리할 경우 1시간 동안 일반 필드에 종족 버프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버프 효과는 경험치 6배를 비롯해 모든 능력치, 마법방어력, 방어율 등이 상승하는 것이다.

# 신규 유저 지원 ‘빵빵’
이 작품은 최근 신규 서버를 오픈과 함께 점핑 캐릭터를 통한 유저 지원이 이뤄졌다. 이번 점핑 캐릭터는 서비스 기간 10년을 훌쩍 넘긴 가운데 처음으로 제공되는 만큼 화제가 됐다. 특히 그동안 누적된 콘텐츠를 한층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며 급격한 상승세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먼저 점핑 캐릭터를 생성하면 기본적으로 그에 해당하는 장비 아이템 등이 지급된다. 이는 종족에 따라 차이가 나타난다. 여기에 점핑 장비는 30일 기간제 아이템으로 해당 기간 동안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점핑 캐릭터는 레벨업 당 주어지는 추가 보너스 스탯이 일괄 지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제공되는 포인트 수치는 각 종족별로 차이가 나타나지만 분배 방식은 동일하다. 이에 따라 해당 보너스 스탯은 원하는 능력치에 분배하면 된다.

이밖에 일반 스킬인 비승직 스킬을 전부 습득한 상태로 시작하게 된다. 여기에 승직 및 레어 등 일부 스킬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각 종족별 성장 방식에 따라 외형적 차이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결국 동일한 수준으로 스킬을 습득하게 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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