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16일 CEO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회장 후보로 황창규(60세)를 추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내달 임시주총에서 주주로부터 최종 승인을 통해 회장을 선임하고 CEO후보추천위원회와 경영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창규 회장 후보는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전자공학 박사로 삼성전자 기술총괄사장을 역임한 전문경영인이자 반도체 분야의 권위자다. 최근 성균관대 석좌교수 및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 단장을 역임했다.

황 후보는 미래전략 수립과 경영혁신에 필요한 비전 설정능력과 추진력 및 글로벌 마인드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IT분야 전문가로 새로운 시장창출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경부 R&D전략기획단장으로서 국가 CTO를 역임하는 등 ICT 전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도 강점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은 황 후보가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경영공백으로 이완된 조직을 정비하고 내부결속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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