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계 습격한 마족과 대결 ‘아찔’
팬터지 배경의 2.5D MMORPG…전사·자객 등 6개 직업 '매력'

최근 ‘이지온라인’, ‘비트온라인’ 등의 서비스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녹스엔터테인먼트가 신작 웹게임 ‘차칸게임’을 출시했다.

중국 거인네트워크 휘하의 거현네트워크가 3년간 약 17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제작한 야심작으로 개발팀의 구성원 역시 EA, 유비소프트, 완메이 등 중국내 일류 게임 개발사 출신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차칸게임’은 팬터지를 배경으로 한 2.5D MMORPG다. 이 작품은 오딘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오딘 세상의 패권을 획득하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이느라 경계가 느슨해진 인류의 세계에 마족들이 침범한다. 이로 인해 인류는 어떤 것이 옳은 선택인지 알 수 없는 혼돈에 빠진다. 이 가운데 유저들은 영웅이 되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찾아 이뤄야 한다.

이 작품은 기존의 MMORPG들이 갖추고 있는 요소를 빠짐없이 갖추고 있다. 화려한 장비 시스템과 균형잡힌 스킬, 직업체계, 풍부한 PVP콘텐츠들이 바로 그것이다.

‘차칸게임’의 직업은 전사, 자객, 법사, 사제, 헌터, 마포의 6개로 각 직업들의 특징이 매우 명확하다.

# 전사는 근접무기 사용
먼저 전사는 근거리 물리 공격을 기본으로 한 생존형 캐릭터다. 전사는 근접 무기만을 사용하며 강력한 전투력과 강철같은 체력을 바탕으로 파티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는 캐릭터다. 주요 속성으로는 힘과 체력이 있다.

다음으로 자객은 전사와 마찬가지로 근접 물리공격을 기본으로 하지만 전사와는 달리 은닉, 암살을 테마로 한다. 유저들은 자객을 통해 은신, 크리티컬, 회피 등으로 속도감 있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법사는 중거리 마법 공격을 바탕으로 강력한 전투 제어 능력을 보여준다. 법사는 근거리보다는 원거리 공격에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원소 계열 마법과 법위 공격에 특화돼있다.

사제는 신의 사도로서 중거리 지원 마법을 바탕으로 하는 회복, 치료형 캐릭터로 대규모 PVP와 상급 난이도 던전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헌터는 원거리 물리 공격을 기본으로 하며 전사나 법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나 멀리 있는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마포는 원거리 마법 공격을 하는 캐릭터지만 법사와 헌터의 중간적인 캐릭터다. 헌터같은 원거리 공격과 법사의 범위 공격을 가지고 있어 파티 플레이시 강한 후방 지원을 담당한다.

‘차칸게임’에서 각 직업들은 파티플레이시 각자의 역할이 명확하게 분할돼있어 보다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이와함께 다양한 형태의 협력플레이가 가능해 유저들에게 큰 재미를 준다.

이 작품에서 맛볼 수 있는 시스템 중 가장 특징적인 시스템은 바로 국가를 기반으로 한 소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에서는 국가, 혈맹, 군 등을 설계해 커뮤니티를 강조한 시스템을 구현했다.

국가 시스템은 유저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유저들은 자신의 선택한 진영에 따라 시작 지역과 적대국들이 결정된다.

유저들은 국가를 선택한 뒤 혈맹과 군을 거쳐 다른 플레이어들과의 경쟁을 통해 국왕이 될 수 있다. 국왕이 되면 원수, 내정부장, 재정부장, 국방부장, 경장 등의 관직들에 대한 임명권을 얻을 수 있다. 또 무료로 세계 채널을 사용할 수 있으며 국운, 국가정보, 국가 원수 임무 등을 발표할 수 있다.

이렇게 막강한 권력을 지닌 국왕이 되기 위해서 가장 처음 해야 할 일은 바로 혈맹을 만드는 것이다. 혈맹을 만들기 위해서는 영웅 레벨이 25이상인 상태에서 도신에 있는 혈맹 연락관에게 100은화나 팀 계약 5건을 제출하면 만들 수 있다. 혈맹 설립자는 단장이 된다.

군의 설립은 혈맹설립보다 조금 더 까다롭다. 우선 혈맹이 2레벨, 단장이 41레벨 이상이어야 한다. 그 뒤 단장이 빛의 도시에 있는 군연락관을 찾아가 2000은화를 소비하고 군 설립을 신청해야 한다.

군을 설립한 이후에는 매주 수요일, 토요일 자정에서 오후 8시까지 군 전쟁을 신청해 전쟁을 치를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군에는 계급이 있어 계급이 높으면 공격력 상승 및 월급을 받을 수 있어 같은 군 내에서도 경쟁 요소가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군장들이 신청할 수 있는 국왕 쟁탈전을 통해서는 ‘차칸게임’의 세계에 존재하는 왕국들의 왕이 될 수 있다. 국왕 쟁탈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국왕 쟁탈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반부터 그 다음 주 토요일 저녁 8시까지 군장만이 NPC 전쟁광인 외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여기서 승리한 군장만이 국왕으로 임명된다.

# PK 통한 경쟁 ‘치열’
‘차칸게임’에는 다양한 형태의 PK가 존재한다. PK는 평화, 전체, 선악, 국가, 동맹국, 파티의 6가지로 나뉘는데 PK의 종류 마다 공격할 수 있는 대상이 달라진다.

‘평화’는 잘못된 조작으로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도록 그 누구도 공격할 수 없도록 하는 모드다. 아직 자신의 캐릭터 레벨이 낮고, 실수로라도 분쟁을 만들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평화 모드를 설정하는 것이 옳다.

‘선악’모드는 유저가 속한 본국의 적을 공격 대상으로 하는 PK모드다. 또 친구들과 함께 악질 세력과 싸우고 싶다면 ‘파티’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또 유저가 속해있는 국가가 전쟁 중에 있고 협력하고 있는 국가가 있다면 ‘동맹국’ 모드를 선택하면 같은 국가의 유저들과 동맹국의 유저들을 제외한 다른 플레이어들만을 안전하게 공격할 수 있다.

만약 자신의 힘을 만 천하에 드러내고 싶다면 ‘전체’ 모드를 선택해 자신을 제외한 모든 유저들을 상대로 PK를 벌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개발사 측은 무분별한 PK를 일삼는 유저들에게는 일종의 표식을 통해 위험한 유저임을 알아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바로 PK 상태 표시다. ‘차칸게임’에서는 PK를 진행할 경우 캐릭터명의 색깔이 변하게 된다.

유저들읜 PK 상태는 계속해서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시간 동안 유지되는데 이는 현실에서의 시간이 아니라 게임에 접속해 있는 시간이 지나야 원상태로 돌아오기 때문에 지나친 악행은 게임 플레이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또 적용 방법이나 범위 역시 유저의 현재 PK상태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PK를 진행할 때에는 유의해야 한다.

# 편하게 즐기는 생활형시스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세력을 넓혀가는 것만이 이 작품에서 찾을 수 있는 재미의 전부는 아니다. ‘차칸게임’에는 이른바 생활형 시스템도 존재해 경쟁으로 과열된 심신을 위로받을 수 있다.

‘펫’ 시스템은 그런 시스템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다. 펫은 캐릭터가 길들인 몬스터로 유저와 함께 사냥하며 캐릭터의 능력을 상승시켜주고, 고유의 스킬을 가지고 있어 게임을 즐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유저들은 사냥을 하던 도중 일반 몬스터가 사망할 때 일정 확률로 길들일 수 있는 몬스터가 등장한다. 이때 ‘펫봉인구’를 사용하면 길들이기를 시도할 수 있다. 또 펫의 레벨이 오르면 외형을 변경하거나, 거래 등이 가능해 입맛에 맞는 펫을 고르는 재미를 더했다.

이 외에도 커뮤니티적 기능을 하는 ‘댄스’ 시스템이나 ‘낚시’ 시스템 등 다른 유저들과의 교류에 도움이 되는 기능이 있으며 고의적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죽인 다른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원수’리스트에 등장하는 등 독특한 시스템들이 게임 내에 어우러져 있어 보다 풍성한 느낌을 준다. 또 ‘생활제조’ 시스템을 통해 게임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템들을 제조할 수 있어 손수 만드는 재미역시 빠드리지 않았다.

[더게임스 구지원 기자 endimia@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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