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병곤)는 최근 한국MS가 PC방을 대상으로 ‘윈도우 라이선스 취득 및 관리 방안’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긴급 임원회의를 갖고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입장을 정했다.

인문협측은 한국MS가 자산현황 및 컨설팅을 목적으로 전국 PC방 윈도우 라이선스 파악에 나선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으며 회원사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단호히 맞서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 협회는 한국MS 정책 결정 권한이 있는 임원진과 정식 간담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위해 한국MS측으로 간담회 개최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MS측과 논의가 되기 전까지 회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단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협회는 한국MS 자산관리 캠페인과 관련해 협조를 거부하고 직원, 아르바이트, 법무법인 등 관련자의 매장 출입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또 정문에 출입금지 스티커를 부착하고 MS직원 매장 방문상황 정보 공유 등 전면적 대응을 통해 권익을 보호할 방침이다.

특히 인문협측은 “정품 사용 홍보를 빌미로 업소에 무단출입하는 것을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또 자산관리 점검표를 구실로 PC방 경영 및 보안 유지와 관련된 자료들을 요구하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에 규정된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