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넘치는 실시간 대결 ‘후끈’

스테이지·연타 등 즐길 거리 ‘풍성’…유저 확대 위해 서비스 이관

지난 3월 카카오 첫 당구 게임으로 주목을 받았던 ‘한큐’의 서비스가 최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로 이관됐다. 이를 계기로 이 작품은 실시간 대전모드로 새롭게 거듭났다.

이로써 유저들은 혼자서 즐기던 당구게임에서 벗어나 실시간으로 다른 유저들과 대결을 통해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홍보모델로 지난 7우월 인천 실내 무도 아시안게임 여자당구 2관왕을 차지한 차유람 선수가 발탁돼 화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서비스 이관을 통해 새로워진 ‘한큐’로 여러 모바일 장르를 아우르게 됐다. 이 회사는 ‘한큐’에 스테이지 모드와 연타모드, 새롭게 선보이는 실시간 대전모드를 추가해 다시금 모바일 당구 전성시대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특히 ‘한큐’는 지난 3월 처음 서비스 될 때에도 실감 넘치는 모바일 당구 게임으로 주목받았던 만큼 이번에도 흥행이 어렵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 기존 ‘한큐’를 즐기던 유저들을 배려해 보유한 아이템과 레벨 등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으로 이번 이관이 실시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먼저 대전모드는 실시간으로 이용자들 간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모드로 실제 사구 당구 방식으로 턴을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동일한 위치의 공으로 시작해 빨리 주어진 조건을 달성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유저가 본인의 턴을 마치면 상대의 턴을 확인할 수 있는 형태다.

‘스테이지 모드’는 사구 당구 룰을 기본으로 유저가 혼자 플레이하는 방식이다. 상황에 따라서 변하는 공으로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3D 모드를 통해 더욱 입체적인 화면으로 플레이가 가능하고 자동 미세 조절 기능으로 더욱 정밀한 샷을 구사할 수 있다.

특히 일정 조건을 완성하면 업적이 달성되고 이를 통해 보너스 포인트나 게임에 유용한 아이템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연타 모드’는 9번째 스테이지 모드를 클리어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이 모드는 2주마다 한 번씩 초기화 된다. 또 한 게임당 3번 이상 샷 실패를 하게 되면 연타(콤보)가 무산되기 때문에 다시 0부터 시작해야 된다.

또 상점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과 액세서리는 물론 당구대도 변경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일반 당구대부터 제한시간이 연장되는 사색 당구대, 골드 획득량이 증가하는 풍요 당구대 등 현재 3종류가 준비됐다.

더불어 큐 보관함을 통해 레벨과 유저 취향에 맞는 큐를 보관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 장인의 큐, 현자의 큐 등 특수 능력을 지닌 큐도 있어 유저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장갑은 상대의 견제를 방어하거나 대전 모드 샷 제한 시간을 늘려주는 등 다양한 효과가 발휘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서비스 이관과 더불어 새로운 모드 추가, 유저 편의 시스템에 맞춰 쾌적환 플레이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장갑, 큐, 당구대 등 재미난 요소들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황성순 엔플루토 대표

 “20대 성인 남성 위한 작품 개발”

- 기획의도는.
“올해 초까지 카카오 게임하기에는 단순 캐주얼 장르가 많았다. 그러나 캐주얼 게임은 쉽게 익힐 수 있지만 그만큼 쉽게 흥미를 잃는다. 따라서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했고 스포츠 장르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 타깃층을 20대 이상 성인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당구 게임 ‘한큐’를 기획하게 됐다.”

- 작품의 장점은.
“실제와 최대한 흡사하도록 한 물리엔진 적용을 꼽을 수 있다. 공에 회전을 주는 밀어치기, 당겨치기 등 기술을 사용했을 때 실감 나는 표현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3D 모드에서는 큐 각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당구장에서는 직접 쳐보기 어려웠던 찍어치기 등 고급 기술도 사용할 수 있다.”

- 차별화 포인트는.
“실시간 대전모드가 추가됨에 따라 단순히 친구들 간 점수 경쟁이 아니라 지역 랭킹을 통해 내가 어느 정도 실력인지 가늠할 수 있게 됐다. 또 당구장에서 즐겨먹는 자장면, 군만두, 탕수육 같은 중국요리가 아이템으로 등장해 실제 당구장에서 당구 치는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 향후 일정은.
“실시간 대전 모드 지역랭킹을 기반으로 ‘한큐 전국대회’를 준비 중이다. 작품을 어느 정도 즐기다 보면 실력이 늘게 되고 자신이 어느 정도 실력을 갖고 있는지 전국 대회를 통해 경쟁 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더게임스 김수빈 기자 subink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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