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말춤? 이젠 ‘말 육성’이 대세

SNG 기본 기능에 ‘충실’…핵심 콘텐츠는 ‘교배’

 컴투스의 ‘말랑말랑 목장’은 글로벌 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한 ‘더비데이즈’의 카카오톡 버전으로 국내 카카오톡 유저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회사 측이 작품의 타이틀을 변경했다.

 단순히 유저가 일을 하거나 건물을 관리하는 하는 SNG를 탈피해 채찍과 당근으로 수 천 마리의 말들을 명마로 키우는 ‘말랑말랑 목장’은 카카오톡 서비스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가며 제2의 전성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 왔다. 특히 ‘타이니팜’의 성공으로 SNG 장르에서 모바일 게임의 역사를 새로 쓰는 등의 자타공인 모바일 게임 강자의 모습을 보여왔으며 그 바통을 ‘더비데이즈’가 이어 받아 모바일SNG의 강자임을 톡톡히 과시하고 있다.


 ‘말랑말랑 목장’은 그간 SNG의 장점을 갖추고 말을 키워서 경주에 나가 승리를 하거나 교배를 통해 새로운 말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탑재해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저는 이 작품을 통해 목장을 키워 나가게 되며 목장은 친구를 많이 사귈수록 운영이 편리한 이점을 가질 수 있다. 또 건물이나 농장에서의 작물을 수확하고 경험치와 골드를 획득해 아이템을 구매 할 수 있고 컴투스 허브를 이용해 친구들과 편리한 교류를 할 수 있는 것도 이 작품의 장점이다. 특히 카카오톡 버전인 이번 작품에서는 카카오톡 친구간 교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돼 더욱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작품의 핵심 콘텐츠는 ‘교배’로 친구나 지인들과의 교배를 통해서 새로운 망아지를 낳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교배를 통해서 무한대에 가까운 외형의 말을 탄생 시킬 수 있어 지속적인 흥미를 얻을 수 있으며 교배를 통해 망아지를 낳으면 훈련을 시켜 경주 대회에도 참가시킬 수 있다. 



 말을 훈련하기 위해서는 당근이 필요하며 더욱 많은 친구와 교류 시 당근을 더욱 수월하게 얻을 수 있다. 말에 하트 표시가 있으면 친구가 말에 교배 신청을 했다는 뜻인데 교배 성립시 당근을 얻을 수도 있고 반대로 교배를 신청 했을 경우에는 당근을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친구와 함께 즐길수록 더욱 풍성해질 수 있다. 또 대회에서 우승을 통해 높은 보상을 얻을 수 있어 육성과 이를 활용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더게임스 고수홍 기자 zakash@thegames.co.kr]



개발 컴투스
서비스 컴투스
장르 SNG
다운로드 카카오톡> 말랑말랑 
 

<인터뷰 - 이현수 컴투스 ‘말랑말랑 목장’ PM>
 
“나만의 개성 있는 목장 만들기 매력”

교배 통해 10조개 망아지 탄생…친구랭킹·선물 등에 역점

- 작품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1세대 SNG는 농사, 2세대 SNG는 전투를 중심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것과 달리 말을 육성시켜 대회에서 승리하며 이웃의 말과 교배를 통해 종류만 10조(兆)개를 넘는 다양한 망아지를 얻어 자신만의 개성 있는 목장을 만드는 것이 ‘말랑말랑 목장’의 목표다.”

- 작품의 특징은.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교배시스템을 들고 싶다. 특화된 유전엔진으로 나올 수 있는 망아지의 종류가 무려 10조를 넘는다. 이 수치는 온라인이나 콘솔게임에서도 상상하기 힘든 것으로 모바일 게임으로선 경이적인 깊이를 제공한다. 또 소셜 플레이에 초점을 두고 유저가 열심히 플레이 하는 것만으로도 캐시 구매 이용자와 차이 없이 게임의 모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 작품 타이틀 변경한 이유는.
“더비데이즈(Derby Days)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기준을 두고 지어진 이름이었다. 그러다 보니 한국의 대중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톡 게임 유저층에는 아무래도 맞는 이름이 아니라는 판단을 했고 그에 맞춰 친근하고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이름을 찾게 됐다.”
 
- 카카오톡 서비스에 맞춰 더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기존 ‘더비데이즈’에는 없는 친구들 간의 각종 랭킹과 랜덤한 선물 방식에 공을 들였다. 친구가 갖고 있는 멋진 말은 무엇인지 얼마나 많은 교배 신청을 받았는지를 쉽게 살펴보고 내게도 그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게임 플레이에 에너지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고수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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