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AOS의 자존심 ‘명불허전’

수많은 영웅 등장 볼륨 ‘빵빵’…친절한 인터페이스, 초보도 쉽게 적응

 AOS 장르가 게임 시장을 정복한 가운데 순수 국내 개발력으로 제작한 ‘카오스온라인’이 시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워크래프트3’의 인기 모드(MOD) ‘카오스’를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영웅과 전략적 요소를 추가한 것과 함께 게임 콘텐츠 업그레이드해 나온 작품이다.

 특히 ‘카오스온라인’은 꾸준한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로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아 킬링 타임용으로 제격이란 평가를 듣고 있다.

 ‘카오스온라인’은 신성연합과 불사의 군단이라 불리는 두 연맹 간의 대립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두 연맹에는 힘과 민첩, 지능에 특화된 70여 명의 영웅이 등장하며, 그 특징에 따라 근접공격과 원거리공격의 영웅으로 나뉘게 된다.
 유저들은 이들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에 참여하게 되며 무기, 방어구, 장신구 등의 다양한 장착 아이템과 물약, 음식, 스크롤 등의 소비 아이템을 적절하게 활용해 상대방의 진영을 먼저 파괴해야 한다. 특히 영웅의 속성과 전술에 맞는 아이템 선택은 전장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 튜토리얼 기본기부터 

 ‘카오스온라인’은 온라인 대전 전략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7년간 카오스 유즈맵 유저의 데이터를 분석해 완벽에 가까운 밸런스를 보여준다. 여기에 다양한 대전 게임 요소와 280개 이상의 영웅 스킬, 약100개 이상의 아이템이 등장해 흥미진진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이런 흥미진진한 작품을 플레이하기 위해선 우선 회원 가입 절차를 끝마치고 게임을 시작해보자. 만약 네이버 아이디가 있는 유저라면 따로 회원 가입 절차 없이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회원 가입 절차가 끝난 유저라면 간단하게 자신의 닉네임을 정하고 본격적인 ‘카오스온라인’ 세상으로 입장하게 된다. 게임을 입장하게 되면 맨 처음에는 공지사항이 유저를 기다리고 있다. 이 화면에서 유저는 이벤트, 업데이트 사항을 간편하게 체크 할 수 있어 게임을 좀 더 편리하게 만들어 준다

 공지사항을 모두 확인 했다면 다음으로 초보 유저들을 위한 튜토리얼이 준비 돼 있다. 만약 내 AOS 실력이 뛰어나다면 그냥 넘어가도 좋지만 게임 성향을 파악한다고 생각하고 간단하게 해보자. 



 튜토리얼에서는 장비구매, 아이템 사용, 중립 몬스터 사냥 등 정말 초보 유저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레벨업을 통한 스킬 사용 부분은 나중에 꼭 필요한 부분으로 철저하게 연습하는 것이 좋다. 몬스터가 계속 등장하기 때문에 유저는 천천히 하나씩 스킬을 써가면서 단축키, 아이템 사용 버튼 등을 손에 익숙하게 만들어 보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축키는 상점으로 바로 연결 가능한 ‘C’ ‘V’ 등으로 가장 빈번하게 사용 될 것이다. 또 스킬은 ‘Q’ ‘W’ ‘E’ ‘R’ 을 사용해 발동하기 때문에 아마 게임을 하게 되면 정말 치열하게 자판을 두드리는 자신을 본다. 이밖에 물약, 아이템 사용은 F1~F8 까지 순서대로 이용하게 된다.

 이제 간단한 튜토리얼을 끝마쳤다면 초보자 중급 훈련장으로 넘어가도록 해보자. 이 훈련장에서는 전투를 좀 더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방법을 목적으로 적 본진을 파괴하면 미션을 완수하게 된다.
 여기서 유저는 감시탑을 파괴하고 적 영웅을 처음으로 상대하기 때문에 긴장 할 수도 있다. 적이 강하긴 하지만 아군의 지원과 지금까지 배운 실력이라면 충분히 상대해 볼만 할것이다.


# 나만의 캐릭터 철저 마스터

 이렇게 튜토리얼 모드를 모두 끝마친 유저라면 50% ‘카오스온라인’을 즐긴 준비가 끝난 것이다. 이제 완벽한 카오스 유저가 되기 위한 캐릭터 선택 부분으로 넘어가도록 하자. 이 작품은 다른 어떤 게임보다도 캐릭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여기다 ‘카오스온라인’은 캐릭터가 총 70명이나 등장하면서 캐릭터층을 구성해 볼륨감 있는 게임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이 작품의 영웅들은 크게 힘, 민첩, 지능 등으로 속성을 나눈다. 힘 속성의 영웅들은 말 그대로 강력한 파워를 앞세워 상대방을 압도하는 캐릭터들이다. 이에따라 ‘맷집’ ‘근접딜러’ 등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단점으로는 마법력이 약하기 때문에 단순한 공격방법만 가능해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

 두 번째로 민첩은 빠른 속도로 일명 ‘치고 빠지는’ 전략을 구사하는 영웅들로 ‘근접딜러’ ‘원거리딜러’ 등 힘 캐릭터들을 보조 해주는 성향이 강하다. 하지만 유저 개인의 컨트롤 스킬에 따라 직접 전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연습을 해보자. 단점으로는 힘, 지능 어느한쪽 모두 어중간하게 느껴질 수 있어 본 게임에서 아무것도 못해보고 죽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발생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능형 영웅은 마법을 이용해 후방에서 우리편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영웅들은 초반에 낮은 체력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레벨업을 거듭할수록 강력한 마법을 구사해 적을 한방에 제압할 수 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너무 낮은 체력으로 마법을 구사하기도 전에 죽을 수도 있으니 이 점을 유념하면서 컨트롤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밖에도 최근에는 ‘리버스 영웅’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영웅들을 본 진영이 아닌 반대 진영에 소속되게 만들면서 보다 다양한 조합을 이뤄낼 수 있게 만들었다. 특히 리버스 영웅은 현재 엘딘, 레오닉, 엘시드, 레이든, 페르다, 칸젤, 자이로스, 카쟈드까지 총 여덟명을 이용할 수 있다. 

 ‘카오스온라인’은 작품은 교전 속도가 빠른 편으로 속도감 있는 게임 전개가 돋보인다. 여기에 유닛이 아닌 영웅 중심의 플레이로 진행되며 영웅의 화려한 필살기로 전세를 역전할 수 있는 짜릿함도 맛볼 수 있다.

 또 이 작품에서는 영웅별로 준비된 무기나 의상을 장착해 유저의 입맛대로 영웅의 외형을 꾸밀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여기에 확률에 따라 희귀 의상을 얻을 수 있는 재미 요소도 있다. ‘카오스온라인’에 등장하는 모든 영웅은 각각 2가지의 스킬 트리를 갖고 있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능력을 변경시키며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 본격적인 전투 ‘GO GO!’

 ‘카오스온라인’은 RTS 장르에 걸맞은 다양한 게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우선 비슷한 실력의 유저들끼리 대등한 승부를 펼칠 수 있도록 하는 매치메이킹 시스템이 구현됐다. 단순히 플레이어의 레벨이나 전적에 따라 상대를 맺어주는 것이 아니라 정밀하게 계산된 별도의 지표를 기준으로 경기마다 자신의 실력에 알맞은 팀 구성이 가능한 특징을 갖고 있다. 또 경기를 진행한 후에는 플레이어의 모든 기록이 영웅별로 저장되며, 게임에 사용한 영웅의 전적이나 플레이 성향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순위가 매겨지는 랭킹 시스템도 눈에 띈다.

 편리한 유저 인터페이도 돋보인다. ‘워크래프트3’의 카오스에서는 상점을 이용하기 위해 화면을 이동하며 찾아야 한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팝업창을 통해 상점을 이용할 수 있어 전투 중에도 손쉽게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와 함께 아군의 궁극 스킬과 포탈의 재사용 시간 등의 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항목에 대해 유저가 자유롭게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는 특징도 있다.

[더게임스 김초롱 기자 kcr86@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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