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정보 탐색이 승패의 가늠자

 

류현진·이승엽도 내 손안에…자산관리 잘 해야 구단 성장 실현

 

‘피파온라인2’ ‘슬러거’로 스포츠게임 명가로 자리 잡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이번엔 자체 개발한 스포츠 시뮬레이션게임 ‘야구의신 판타지’의 첫 번째 비공개테스트에 들어갔다.

 

국내 프로야구가 700만 관중을 목표로 인기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 작품은 기존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과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경기에 포커스를 두고 사실보다 더 사실 같은 시뮬레이션으로 야구 마니아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기도 하다.

 

‘베이스볼 모굴’,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을 즐겨본 유저라면 한 번씩은 플레이해 봤을 법한 이 게임은 ‘야구의신’의 밑바탕이 되는 작품이다. 16년 동안 축적된 시뮬레이션 노하우와 엔진을 사용해 결과를 도출하는 리얼리티와 사실적인 플레이 연출력이 가장 돋보인다.

무엇보다 유저들이 신뢰를 갖고 플레이에 임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최대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직접 구단주가 돼 자신만의 구단을 만들어 최강의 팀으로 올리는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나만의 구단 만들기

 

‘야구의신 판타지’는 제목 그대로 유저들은 상상속의 구단주가 돼 직접 선수를 영입하고 실제 트레이드처럼 선수들을 옮길 수 있는 팬터지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

이 팬터지 모드는 특히 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서도 프로야구의 인기에 힘입어 팬터지 모드를 즐기는 마니아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거기에 미국 프로야구 MLB리그도 팬터지 모드의 주요 소재이기도 하다.

 

유저들은 ‘야구의신 판타지’를 통해 류현진, 니퍼트, 주키치 등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들을 모두 선발로 채울 수 있고 이승엽, 김태균, 홍성흔 등 거포들을 영입해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구축할 수 도 있다. 이처럼 유저들이 꿈꾸던 상상속의 팀들을 만든 다던가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로 경기를 치룰 수 있다.

흔히 ‘팬터지 드래프트’라고 부르는 시스템은 콘솔급 야구게임에서 주력 콘텐츠로 하고 있을 만큼 실사 야구게임에서는 빠질 수 없는 모드이다. 다만 ‘야구의 신 판타지’가 다른 점은 실제 KBO프로야구 경기 결과에 따라 선수들의 점수가 결정되고 점수를 바탕으로 구단을 꾸려나간다는 점이다.

 

또한 그날 경기의 승패는 유저들에게 사실상 중요하지 않다. 다만 자신이 보유한 선수들이 그날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했는지에 따라 점수와 랭킹에 영향을 주게 된다. 여기서 어떤 활약을 했는가에 따라 또다시 부여 가산점의 수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예의 주시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마치 경마장에서 우승마를 예측하듯이 그날 출전하는 선수들의 활약상을 잘 예측해야 하는 것이다.

유저들은 현재 진행 중인 2012 팔도프로야구 선수들의 기록이 점수로 연결되기 때문에 실제 경기도 더욱 박진감 넘치게 시청할 수 있으며 그 후 게임에 접속해 얼마나 점수를 얻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새로운 재미라고 할 수 있다.

 

 

# 선수 영입 작업에 심혈

 

‘야구의신 판타지’에서는 처음 게임에 접속하면 자신의 팀을 만드는 일부터 시작한다. 그 후 원하는 리그에 참여하고 기간을 정해 실제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팀을 개설하고 각 포지션에 맞는 선수를 제공한다. 여기서 구단 자산금이 주어지는데 그리 넉넉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기 때문에 선수 영입은 가장 고민을 많이 해야 하는 부분이다.

또한 트레이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선수와 자신이 필요로 하거나 평소 좋아하는 선수를 맞교환 할 수 있다. 다만 트레이드에도 절차와 자산금이 필요하니 평소 자산관리를 신경 써야 한다.

 

이제는 가까운 친구들 혹은 다른 유저들과 리그를 진행하면 된다. 만약 친구들과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비밀방을 개설해 우리만의 리그를 치를 수 있고 다른 유저들과 진검승부를 벌이고 싶다면 공개방에 참가하면 된다. 숨은 야구 고수들과의 경쟁도 ‘야구의신 판타지’의 진정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리그의 기간을 1주일에서 1달까지 설정이 가능해 자신이 원하는 시간동안 플레이하며 참가 인원도 설정해 유저 취향에 맞는 리그에서 기량을 뽐내게 된다.

참가할 리그를 선택하면 선수영입에 앞서 자신이 플레이할 구단을 선택하게 된다. 엘지트윈스, 기아타이거즈, 삼성라이온스 등 실제 8개 구단을 직접 고를 수 있으며 구단명도 원하는대로 작성할 수 있어 자신만의 소속감을 제공한다.

 

이제 실제로 원하는 선수 영입에 들어간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주어진 자산 내에서 각 포지션 별로 원하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일반리그’ 모드가 공개됐다. 여기서는 누구나 동일한 환경에서 리그를 시작할 수 있도록 똑같은 양의 구단 자금이 주어진다. 따라서 구단 자산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근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나 전도유망한 선수를 잘 선택하는 것이 핵심 중 핵심이다. 향후 공개서비스에는 다른 유저들과 순번을 정해 차례대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드래프트 모드’도 제공할 예정으로 이번 테스트에서는 몸 풀기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선수 영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앞서 언급했듯이 자산금 관리다. 무턱대고 좋은 선수, 성적이 좋은 선수를 데리고 오려다 보면 금방 자산금이 바닥나고 만다.

 

선수 영입을 위해 많은 유저들이 나름의 공략법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우선 투수 영입에 있어 선발 두명, 구원투수 두명, 마무리투수 한명을 영입하는 식 또는 모두 선발투수로 채우고 타자 쪽에서의 출혈을 감수하는 등 공략방법이 굉장히 많다. 바로 이런 점이 ‘야구의 신 판타지’를 즐기는 재미일 것이다.

유저들은 총 16명의 선수 영입이 가능하다. 포수부터 시작해 내야진과 외야진 그리고 투수조를 선택할 수 있다. 원하는 선수 영입을 위해 검색 엔진 기능을 제공한다. 이름으로 검색하거나 소속구단을 선택해 검색해 선수를 찾으면 된다. 거기에 자산금에 맞는 영입을 위한 연봉 검색 기능도 제공하니 반드시 활용해 보자.

 

 

# 선발 활약 예측은 경마처럼 ‘짜릿’

 

‘야구의 신 판타지’는 궁극적으로 최근 실제 프로야구 경기를 분석해 오늘 활약할 선수를 정확하게 예측해야 좋은 경기 결과 점수로 연결된다. 경마장에서 그날 출전할 경주마들의 컨디션을 예측해 배팅을 하듯 야구의 흐름을 파악하는 눈을 키워야 하는 것이다. 내가 예측한 말이 우승을 차지하면 대박을 터뜨리듯 내가 라인업에 포함시킨 선수가 크게 활약을 하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유저들은 실제 야구경기 시작 30분 전 라인업을 제출하게 되는데 자신의 판단에 맡겨 활약할 선수를 선정해야 한다. 또한 최상의 라인업 구축을 위해 경기 전 상대팀 정보, 최근 경기 흐름, 상대 선수 파악, 전적과 심지어 날씨까지 다양한 정보를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야구의신 판타지’가 실사 야구게임은 아니지만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더 철저한 분석이 요구되는 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그날 라인업 제출이 얼마나 더 많은 점수를 얻게 하고 랭킹이 얼마나 오르게 되는가를 결정짓는 요인이다.

또한 게임 진행 시 연봉이 높고 유명한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확률을 높이지만 일반 리그에서는 제한된 자산 때문에 ‘저연봉 고효율’의 알짜 선수를 찾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도 안 될 것이다.

거기에 가산점 산정 방식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홈런, 안타, 병살 또는 완봉, 완투, 승리, 패전에 따라 주어지는 가산점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야구의신 판타지’를 플레이하면서 한 가지 팁은 실제 선수들의 능력치와 향후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이 쓴 ‘스카우팅 리포트’를 활용하면 다른 유저들에 비해 더 많은 이점을 갖고 플레이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작품은 16년 동안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명성을 얻은 ‘베이스볼모굴’을 토대로 했다. 실제 네오위즈게임즈에는 개발자들이 직접 참여해 ‘야구의신’ 개발에 임하고 있다. 때문에 방대한 데이터와 사실적인 시뮬레이션을 자랑하는 ‘베이스볼모굴’을 함께 즐겨보는 것도 ‘야구의신’에 다다르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더게임스 강대인 기자 comdai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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