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비타에 최적화된 ‘일기당천’

 

시리즈에 최대 65명 장수 등장…한글화 부재는 아쉬움 남겨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최신작 ‘진삼국무쌍:넥스트’가 최근 정식 발매됐다. 이 작품은 최신 휴대용 게임기 PS비타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한 게임성으로 출시와 함께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신작에서는 게임성, 독특한 인터페이스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지만 한글화의 부재로 유저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코에이테크모의 ‘진삼국무쌍’ 시리즈는 국내에 선보일 때마다 높은 판매량과 호평을 함께 듣는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회사측은 PS비타 론칭에 발맞춰 시리즈 최신작 ‘진삼국무쌍:넥스트’를 들고 나왔다.


이번 신작은 삼국지의 무장으로 간단한 조작을 통해 다수의 적을 호쾌하게 쓰러트리는 일기당천 액션이 더 발전돼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준다. 특히 이 작품은 PS비타의 최신 기능인 터치 조작이나 모션센서를 활용한 액션과, 통신기능을 살린 유저 커뮤니케이션 등을 적극 활용했다.
 개발사는 이번 신작에서 무쌍시리즈의 특징인 심플한 버튼조작에 더해, PS비타의 기능을 살린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신속난무, 다이렉트 브레이크, 액시덴틀 배틀 등은 PS비타 버전 ‘진삼국무쌍:넥스트’의 매력으로 다가온다.


 신속난무는 터치와 후면 터치 등의 조작을 통해 강력한 공격을 계속 내보내는 새로운 필살기다. 다이렉트브레이크는 단지 터치만으로 적의 거점을 순간적으로 파괴시키거나 터치 위치를 중심으로 광범위의 적을 단번에 섬멸할 수 있는 강력한 지원 공격이다. 마지막으로 액시덴틀 배틀은 이번 신작의 새로운 기능인 자이로 센서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한 기술이다. 유저는 전투 중 갑자기 달려들어 오는 다수의 적을 자이로 센서로 파악해 격파하고 돌발적으로 날아드는 화살을 터치해 뽑는 등의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터치 조작이 유난이 강조된 작품답게 모션센서를 활용한 다양한 연출 표현력으로 몰입감을 더해주고 있다. 이밖에도 일대일 전투를 치를 때 중요장면에서 터치 조작을 살린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유저는 일인칭 시점에 가까운 카메라 앵글을 통해 마치 직접 전투를 치루는 듯한다. 박진감 넘치는 경험을 할 수있다.


 코에이테크모는 메인모드의 삼국지 이야기를 즐기면서 중국통일을 목표로 하는 ‘연의모드’통신기능으로 다른 플레이어와 중국전역의 제패를 목표로 경쟁하는 ‘쟁패모드’ 등을 새롭게  탑재했다. 또 PS비타의 애드혹 통신으로 최대 4명의 동료와 협력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공투 모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모든 유저 4명이서 캐릭터를 선택해 진행하는 방식이다. 플레이어는 마음에 드는 맵을 선택하고 협력 플레이를 통해 미션을 함께 즐기거나 누가 더 많이 적을 처치하는 등의 경쟁 플레이도 가능하다. 이어 카메라와 모션 센서 등을 사용해 간편하게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놀이 모드’도 신규 모드로 추가돼 풍부한 즐길 거리를 자랑한다.


 ‘진삼국무쌍:넥스트’는 시리즈 역대 최고의 볼륨을 자랑하는 65명의 장수들이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한글화를 하지 않은 부분은 수준 높은 게임성의 오점을 남기고 있다. 특히 그동안 국내에서 사랑받았던 것을 생각한다면 한글화를 해줘야 했다는 것이다. 이런 점 때문에 ‘진삼국무쌍:넥스트’는 유저들의 아쉬운 소리를 두고두고 들어야 할 것 같다.

 

[더게임스 김초롱 기자 kcr86@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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