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감 관한한 ‘악명’ 높은 그 작품


콘솔 원작 작품성 그대로…뛰어난 그래픽?터치 조작 ‘합격점’

 

 2K게임즈의 ‘문명:레볼루션’은 악마의 게임으로 불리고 있는 ‘문명’ 시리즈의 세계 최초 스마트폰 안드로이드OS 버전으로 원작 본연의 재미를 알맞게 담아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특히 예전 콘솔 타이틀로 먼저 나왔던 ‘문명:레볼루션’과 동명 작품으로 콘솔 타이틀의 재미요소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한번 접속하면 빠져 나오기 어려운 ‘문명’ 세계. 전 세계 숱한 유저들이 빠져나오지 못한 그 작품, ‘문명’의 스마트폰 버전 ‘문명:레볼루션’이 드디어 국내에 출시됐다.


 이 작품은 콘솔 버전 ‘문명:레볼루션’을 개발한 전담팀이 직접 개발한 작품으로 점차 높은 성능으로 출시되고 있는 모바일기기에 맞춰 개작된 작품이다. 개발팀은 문명 PC버전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을 정도로 모바일기기의 성능이 갖춰졌을 때 이 작품을 제작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을 정도로 이 작품은 스마트폰 상용화와 함께 터치 조작을 갖춘 게임으로 재탄생됐다.


 이 작품의 게임 방식은 고대 시대부터 미래 우주 시대까지 자신만의 국가를 발전시켜서 거대한 문명 제국을 만드는 것이다. 16개 국가와 16명의 지도자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지도자를 선택해 각 지도자의 특성에 맞춰 국가를 건설할 수 있다. 이 작품에서는 총 4가지 방법으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현대시대에 가장 먼저 도달하는 과학승리, 맵에서 함께 경쟁하는 세 국가를 함락하는 군사 승리, 일곱 가지 중요 체제를 먼저 달성하는 경제승리, 열다섯 명의 위인을 배출하고 불가사의를 건설하는 문화승리가 그것이다.


 다양한 시나리오 역시 특색이다. 고대 시대부터 시작하는 시나리오와 모든 기술을 얻고 시작하는 미래 시나리오 등 10가지의 색다른 시나리오로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16명의 지도자들은 각기 다른 나라에 소속돼 있으며 각 지도자마다 고유의 특수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아즈텍 문명의 몬테쥬마는 전투 후 모든 전투 유닛들을 자동으로 치료하며 모든 신전에서 추가 과학 능력치를 얻을 수 있고 모든 도로 건설 가격을 반으로 떨어트리는 능력을 갖고 있다. 유저는 지도자들의 고유 능력을 얼마나 잘 살리느냐에 따라 게임 진행의 유리, 불리함을 좌우할 수 있다. 또 유저는 다섯 가지 난이도를 통해 실력에 알맞은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문명 발전에 따른 개선된 전투 유닛 생산으로 상대방을 무력으로 압도할 수 있다. 


 이 작품은 터치인터페이스에 알맞은 조작 방식을 갖고 있다. 맵에 있는 유닛 아이콘을 터치해 다양한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개발사는 특히 스마트플랫폼 온라인 플레이 구현에 착수 중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게임스 고수홍 기자 zakash@thegames.co.kr]


 

 

[인터뷰] 루카스 코드르 2K차이나 PD 


“모바일의 편리함과 재미에 주안”


첫 안드로이드 작품에 만족…멀티플레이 만들기 새 과제

 

- 작품의 장점은.


“‘문명:레볼루션’이 콘솔 게임으로서 종전의 히트를 기록한 후 모바일 게임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아이폰 등장과 함께 팀을 꾸려 터치 컨트롤을 연구했고 PC버전의 친숙함과 함께 속도감 있는 플레이, 모바일의 편리함을 착안해 이 작품을 개발했다. 그래픽 업그레이드와 HD버전 개발에 신경 썼다.”
 
- 유저 반응은.
“이 작품이 애플 앱스토어 1위를 차지했을 때 매우 행복했다. 만족하지 않고 커뮤니티 사이트를 개설해 끊임없이 유저들의 피드백에 귀 기울였다. 수많은 팬들의 아낌없는 사랑 덕분에 우리는 다음 업데이트에 무엇을 추가하고 수정해야 할지 파악할 수 있었다.”
 
- 한글 버전은 어땠나.
“한국 퍼블리셔인 조이모아로부터 받은 세계 최초 안드로이드 한글 버전은 매우 훌륭했다. 한국어는 모르지만 캐릭터의 얼굴이나 상황만으로 게임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우리는 어떤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이 작품을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향후 계획은.
“많은 유저들이 멀티플레이 모드를 원하는 만큼 멀티플랫폼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아직 기술적인 문제 해결들이 많이 남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이 완성된 만큼 다른 마켓 론칭도 진행해 더욱 많은 유저들이 이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수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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