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소울이 프로리그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STX는 지난 13일 용산 상설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경기에서 삼성전자 칸에게 1대3으로 패배했다.

 

STX 김은동 감독은 비교적 정확한 엔트리로 조일장, 신대근, 김윤중을 내보냈으나 단 한경기만을 따내는 데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STX는 프로리그 개막 이후 3연전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무력함을 보였다. 아직 3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STX의 부진은 가볍게 볼 상황이 아니라는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은 에이스 이신형과 김윤중이 2패로 부진,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신대근은 승과패를 반복하며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김구현의 입대로 프로토스 라인도 약화됐다.

 

이처럼 '확실한 1승 카드'가 없는 STX의 부진은 쉽사리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과연 STX가 '평균 이상의 팀'이라는 팀 별칭에 걸맞게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STX소울은 지난 해에도 전체 10개 구단 중 6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등 우수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음에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더게임스 최승호 기자 midas@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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