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계와의 적극적인 인적 교류 등을 통해 e스포츠 산업을 한단계 끌어 올리기 위한 상생 협의체가 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과 e스포츠협회(회장 김준호) 게임산업협회(회장 최관호) 등 정부 및 민간기관 업체 관계자들은 13일 오후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e스포츠 -게임산업 상생협의체 구성을 위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최광식 문화체육부 장관은 "e스포츠와 게임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만들게 됐다"면서 "게임산업은 차세대 콘텐츠 산업의 핵심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국민의 28%가 여가 시간에 게임을 이용할 정도" 라며 게임산업의 위상을 강조했다.

 

 최관호 게임산업협회장은  "e스포츠 종목 다양화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대회를 규모에 걸맞게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부  이기정 게임콘텐츠 과장은 경과 보고를 통해 e스포츠산업과 게임산업이 미치는 경제 효과를 강조하면서 특히 e스포츠 산업 강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정부는 e스포츠 산업 강화를 위한 3개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e스포츠 종목을 다양하게 육성하고 이를 위한 아마추어 육성 방안과 법 제도 개선을 추진키로 했으며 이를위한 3개분과위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이에따라 e스포츠 종목화 분과에서는 게임사와 e스포츠계가 협력하여 집중적으로 종목을 육성할 수 있도록 게임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e스포츠 종목화에 필요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 중소 게임 기업 참여를 통한 종목 확대, e스포츠 종목의 스포츠 종목화를 위한 방안 등을 중점논의해 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아마추어-생활 e스포츠 육성 분과에서는 게임 이용자를 주축으로 하는 풀뿌리 아마추어 e스포츠 확산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각종 대회와 선수들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되며  대통령배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활성화 방안, PC방을 e스포츠 상설 인프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 동호회의 e스포츠대회 참여 확대 방안 및 선수 심판 대회 운영 관련 인력 양성 방안 등이 구체화된다.

 

법 제도 개선 분과위는 e스포츠 진흥법 제정에 따른  후속조치와 관련 법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e스포츠 종목으로 선정된 게임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고 진흥 정책을 제도화해 e스포츠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게 된다.

 

이날 출범한 상생 협의체는 e스포츠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 온게임넷, 그래텍 등 총 17개의 단체 및 업체가 참여했다.

 

[더게임스 최승호 기자 midas@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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