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자' 박지수가 스타크래프트2 게이머로 복귀했다.

 

oGs 박상익 감독은 박지수가 oGs에 입단했다고 4일 밝혔다. 박감독은 "박지수가 최근 oGs에 입단했다. 우리팀의 김성곤 코치와 플러스 시절부터 함께 해 친분이 두텁다는 점에서 oGs에 매력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시절, '폭군' 이제동을 꺾고 아레나 MSL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자다. 우승 이후 잠시 부진의 늪에 빠지기도 했으나 KT롤스터로 이적하며 재활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은퇴를 선언했다.

 

박지수는 상대가 예측할 수 없는 타이밍에 공격하기를 즐겨 해설자로부터'타임 어태커'로 불렸다. 정복자는 팬들이 지어 준 그의 또 다른 별칭이다.

 

oGs에 입단한 박지수는 "치아 교정을 하고 입대가 미뤄지면서 자연스럽게 스타2를 접하게 됐다"며 "스타2 게이머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최승호 기자 midas@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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