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계 스타 중의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고를 가린다.

 

곰TV는 GSL 개막 1주년을 기념해 팬투표를 통해 10명의 올스타를 선정, 오는 10일 GSL Aug. 결승전에 앞서 올스타전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외 팬들의 참여를 통해 첫 올스타를 뽑힌 10명의 선수는 임재덕, 장민철, 크리스, 임요환, 이정훈, 문성원, 박성준, 조나단, 황강호, 김원기 등 스타2 최고의 스타들이다.

 

GSL 3회 우승의 주인공 '대마왕' 임재덕은 14.1%로 최고 득표율을 올리며 당대 최고의 스타2 게이머임을 입증했다.

 

'황제' 임요환은 저조한 기록에도 불구, 9.7%로 4위에 올라 이름값을 했다. '천재' 이윤열은 5.5로 6위에 올랐으나, 개인적은 사정으로 올스타전에 불참을 선언해 아쉬움을 남겼다.

 

올스타전에 선발된 10명의 선수는 '목요일의 남자팀'(감독 채정원)과 '금요일의 남자팀'(감독 안준영)으로 나뉘어 팀전으로 총 5세트의 경기를 진행한다.

 

올스타전은 기존 GSTL 4선승제 방식이 아닌 세트 별로 해당 팀의 감독이 1~3점의 포인트를 베팅하는 방식으로 전체 5세트에 1점 2회, 2점 2회, 3점 1회를 베팅할 수 있으며, 최종 합계 점수가 높은 팀이 승리를 거머쥐게 된다. 

 

임요환은 금요일의 남자팀 세번째 주자로 출전, '투신' 박성준과 저그전을 벌인다. 올스타 1위 임재덕은 마지막 세트에 나와 크리스와 일전을 펼친다.

 

이번 올스타전은 기존에 플레이 하던 본인의 종족뿐 아니라 테란, 프로토스, 저그 세 종족 중에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하다. 또 선수들끼리 채팅 또한 진행 할 수 있어 정규리그에서 볼 수 없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번 올스타전은 펩시 GSL Aug. 결승전이 진행되는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10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한편 올스타전에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정종현과 김정훈이 펩시 GSL Aug.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더게임스 이중배 기자 jblee@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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