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정명훈이 스타리그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정명훈은 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열린 '진에어 스타리그 2011' 신동원과의 4강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스타리그에서 첫 우승 기록한 정명훈은 대회 2연속 우승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정명훈은 4강전 1세트에서 기가막힌 운영으로 신동원을 제압했으나 2경기에서 신동원의 미칠듯한 공격으로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정명훈은 신동원의 기세를 허락하지 않고 3,4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결승전에 선착했다.

CJ 저그 에이스인 신동원은 2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정명훈의 유연한 운영과 벌처 견제, 대규모 전투에서 밀리며 패배를 선언했다.

스타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정명훈은 "최연성 코치가 입대하기 전에 우승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최승호 기자 midas@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