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스타리그2011'에서 스타리그 우승자 출신 정명훈과 MSL 우승자 출신 신동원이 결승행 티켓을 놓고 4강에서 격돌한다.

 

양대 리그 우승자 대진으로 이목이 집중되는 이번 경기는 오는 2일 오후 7시 30분 용산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며 온게임넷에서 전 경기 생중계 된다.
 
양대 개인 리그 우승자의 대결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먼저 정명훈은 박카스 스타리그 2010 우승자로 지난 주 열린 8강전에서 같은 팀 동료인 박재혁을 이기고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동료 선수를 제압하고 4강에 오른 만큼 팀 동료의 몫까지 전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명훈은 지난 스타리그까지 포함하여 현재 스타리그 10연승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역대 누구도 기록하지 못한 리그 전승 우승도 노려볼 수 있는 기회이다.
 
신동원 또한 KeSPA 저그 랭킹 1위이자 MSL 우승자 출신인 만큼 승패를 점치기 쉽지 않다.

 

생애 처음 스타리그 4강행 티켓을 거머쥔 신동원은 올해 초에 열린 MSL에서 4강까지 전승으로 올라가 이제동과 차명환을 차례로 격파하며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최고의 저그로 주목받고 있는 신동원이 4강을 뛰어넘어 생애 처음으로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까지 스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한 신동원에게 이번이 자신의 이름을 드높일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정명훈이 결승전에 진출하며 임요환, 최연성의 뒤를 이어 스타리그 우승자 테란의 계보를 이을 지, 신동원이 스타리그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 최승호 기자 midas@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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