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은 필자가 근무해 온 6년 중에서 가장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  피처폰과 PDA에 국한됐던 모바일기기가 스마트폰, 태블릿PC로 바뀌면서 수많은 게임들의 경연 무대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마케터 입장에서 수많은 작품들의 출시가 새롭고 확대된 그래픽과 시스템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은 반가운 일이다. 더불어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정책 역시 게임업계 관계자와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을만한 일들이다. 대표적인 부분이 모바일게임의 무료 서비스다.

 

게임빌의 경우, 대다수 게임에 ‘프리투플레이(Free to Play)’ 서비스로 게임을 무료로 서비스함과 동시에 유료 아이템을 할인된 가격에 기본 탑재해 판매하는 ’플러스’ 버전을 출시하고 있다. 이미 ‘놈5’를 비롯해 ‘에르엘워즈’, ‘미니고치2’ 등이 무료로 출시됬??최근에는 국내외 시장에서 최고의 RPG로 불리는 ‘제노니아3’도 스마트폰 시장에 무료로 서비스 하고 있다.


유명 모바일게임들이 무료로 서비스 되는 것은 이용자가 구매 부담에서 벗어나 선택의 폭을 확대할 수 있는 스마트폰 시대의 새로운 변화다. 거의 모든 이용자들이 반기는 무료 게임서비스이기에 필자 역시 기분 좋은 변화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무료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각별한 이해를 원하는 마음 역시 간절하다. 무료 게임에 대해 유저들은 ‘유료게임처럼 재미있나, 체험판이 아닌가’라는 문의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요즘의 무료게임은 대다수가 이전의 유료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풀버전이라는 것이다.

 

이용자 수의 확대가 크고 작은 유료 아이템 구매와 광고 매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유료버전보다 더욱 완벽한 작품성으로 유저들의 호응과 인기를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많은 모바일게임 개발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정성을 들인 작품, 지구촌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자신 있는 것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앞으로 게임빌은 물론 많은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이 더욱 새로운 모바일게임 환경을 만들기 위해 무료 서비스를 확대할 전망이다. 그리고 이용자들의 따뜻한 격려와 질책은 소중한 양분으로 업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무료로 시작된 모바일게임의 새로운 문화로 모두가 성장할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게임빌 마케팅실 김용민 대리 tianosaurs@gamev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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