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모바일의 액션RPG ‘영웅서기5-칠흑의 계약’이 이동통신사 모바일게임 순위를 휩쓸고 있다. 이 작품은 시리즈 누적 다운로드 900만을 기록해 모바일게임 사상 최고의 RPG로 손꼽혀온 영웅서기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특히 이 작품은 역대 시리즈 사상 가장 방대한 스케일로 규모에 걸맞게 역대 최다 퀘스트, 최다 코스튬이 등장해 유저들이 스스로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영웅서기5-칠흑의 계약’은 국내 모바일 RPG 중 최고의 퀄리티로 손꼽히는 ‘영웅서기’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주인공 ‘슈르츠’가 오르비스 대륙에서 펼치는 모험담을 담고 있다.


작품의 배경인 오르비스에는 공화국을 건설하고 기술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인간과, 남쪽의 군도에서 성지라고 불리는 신성한 땅을 지키며 마법을 사용하는 네베드 족이 살고 있다.

 

인간 가운데 특수한 능력을 지닌 이들이 공화국을 배후에서 조종해 네베드를 공격하고 그들의 성지를 점령하지만 심해 깊숙한 곳에서 나타난 괴생물체들의 침공으로 휴전을 선언하고 만다.

 

그로부터 4년 후 주인공 슈르츠가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괴물체의 공격을 받아 치명상을 입게 돼지만 엘렌이라는 정령이 그를 구하고 목숨의 대가로 ‘계승자’가 될 것을 요구한다. 이렇게 ‘계승자’가 된 슈르츠는 특별한 존재인 계승자들끼리 벌어지는 싸움에 뛰어들게 되며 그의 긴 여정이 시작된다.


‘영웅서기’ 시리즈  특유의 탄탄한 시나리오는 이번 작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의 팬터지 소설과도 같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인터페이스는 올해 최고의 모바일게임으로 강력하게 손꼽히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 차별화된 멀티엔딩 시스템


‘영웅서기’ 시리즈는 지난 2005년 1편(솔티아의 바람)이 첫 출시된 이래 지금의 ‘칠흑의 계약’에 이르기까지 총 6편의 작품에서 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최고의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리즈 전편 모두 10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할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퀄리티를 자랑한다. 또 출시된 지 한 달이 남짓 된 시점에서 이미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 작품의 강점은 시리즈만이 구현해 낼 수 있는 깊이 있는 스토리다. 이 작품의 스토리는 모바일게임 유저들의 지지를 받으며 두터운 팬을 확보하는데 크게 일조했다. 특히 ‘영웅서기5’에서는 더욱 발전된 ‘멀티엔딩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 작품들이 하나의 엔딩을 보여주는데 반해 작품을 진행하며 만나게 되는 선택지의 결과에 따라 분기점에서 변화를 일으켜 다양한 엔딩으로 귀결된다는 것.


또 RPG에서 가장 중요한 스킬 사용을 강화하기 위해 연계기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였다. 자신의 스킬을 등록하고 이를 단축기로 지정하면 스킬이 연속적으로 발동해 보다 화려하고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어 호쾌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 각각 특화된 클래스


이 작품에는 총 4개의 클래스가 존재한다. 워리어는 자신보다 큰 대검을 폭풍처럼 휘두르며 전장을 제압하는 근접 전투에 특화된 캐릭터다. 공격을 통해 SP를 모아 대형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워리어는 다른 어느 클래스보다 다수의 적을 공격하는데 적합하다.


로그의 전광석화 같은 움직임은 종종 순간이동을 하는 캐릭터로 착각할 정도다. 잘 숙련된 로그는 눈 깜빡 할 사이에 상대의 빈틈을 파고들어 난타한 후 크리티컬 구로 마무리 기술을 펼쳐 적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


건슬링어는 각종 폭발물의 전문가다. 압도적인 화력과 긴 사거리로 적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으며 싸우는 것이 특징이다.


나이트는 방패를 몸의 일부처럼 다룬다. 따라서 최고의 방어력을 구가하며 단순한 방어를 넘어서, 모아진 크리티컬 구를 활용한 회심의 일격이 돋보이는 캐릭터다. 


이 작품에서는 본편 외에도 유저가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모드들이 대거 등장한다. 익스퍼트 모드는 사방에 몰려드는 몬스터들을 상대하고 자신이 물리칠 수 있는 한도까지 전투를 벌이게 된다. 몰려드는 몬스터들을 막아낸 후 결과에 따라 아이템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유저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모드이기도 하다.


전투를 벌이기 전 장비, 아이템, 스킬 등을 확인하는 것이 보다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요령이며 필요한 아이템 등은 상점을 방문해 구입할 수도 있다.
달성과제 시스템은 다양한 퀘스트에 도전해 볼 수 있어 본연의 RPG게임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 방대한 맴과 퀘스트


‘영웅서기5’는 시리즈 사상 최대의 방대한 맵과 퀘스트가 등장해 더욱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작품 내에 등장하는 코스튬 역시 모바일게임 사상 최고라고 할 정도로 다채롭기 때문에 이를 수집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각자의 개성이 넘치는 코스튬을 자신의 취향에 어울리도록 적용시킬 수 있는 것도 RPG 유저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RPG 작품에서 빠질 수 없는 합성과 조합, 제련의 방법도 수만 가지에 달해 자신만의 개성있는 무기를 전투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자신이 수집한 아이템도 거래소를 통해 유저끼리 전송이 가능해 작품에서 등장하는 아이템 콘텐츠가 무한하다고도 볼 수 있다.

 

[더게임스 박기락 기자 kirocker@thegames.co.kr]

 

 

[인터뷰] 고웅철 EA모바일 RPG팀 PD

 

- 기획의도는.


▲ 영웅서기가 처음 세상에 나온지 벌써 만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이 시리즈는 3편인 ‘대지의 성흔’에서 시즌1이 완결됐고 4편 ‘환영의 가면’부터는 8할이 물에 잠긴 세계인 ‘오르비스’로 무대를 옮겨 시즌2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이번 5편 ‘칠흑의 계약’은 오르비스 3부작 중 2부에 해당하는 이야기로 전작에서 풀리지 않았던 비밀들이 새롭게 등장한 계승자간의 치열한 전투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밝혀진다.

 

- 이 작품의 강점은.


 ▲ ‘칠흑의 계약’의 개발 콘셉트는 ‘시네마틱RPG’다. 영웅서기 시리즈만의 진중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를 마치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로 표현해내는 것에 집중했다. 또 기존 팬들과 새로운 유저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고려한 시나리오와 유저인터페이스, 플레이 콘텐츠가 강점이다.

 

- 차별화 포인트는.


  ▲ 이번 ‘칠흑의 계약’은 영웅서기 본연의 작품성을 최대한 어필하기 위해 개발팀에서 선보였던 장점들을 대거 채택했다. '영웅서기 ZERO'의 정령 시스템을 발전시킨 정령스킬, 크로노스소드의 특성트리, 시리즈1의 콤보 시스템을 변형한 연계기 등 시리즈 이외의 작품에서도 장점이라고 여겨지는 부분을 대거 채택하고 발전시킨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시리즈의 향수를 진하게 느끼면서도 세련된 완성도에서 느껴지는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끝으로.


▲ 이번 시리즈는 ‘영웅서기만이 풀어낼 수 있는 매력적인 스토리와 애니메이션에 필적할만한 연출’을 모토로 개발됐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장면 하나하나에 개발팀의 셀 수 없는 밤샘의 결과물이 녹아 있다. 새롭게 모험을 시작하게 된 주인공 슈르츠와 렌이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 힘들게 개발한 만큼 개발팀도 기대가 큰 작품이다. 부디 유저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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