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게임단 TSL(감독 이운재)은 14일 선수들에게 연봉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운재 감독은 “3월부터 소속 선수들의 연봉을 책정해 지급할 예정"이라며 "첫 월급은 4월 10일에 지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작년 10월 14일 창단한 TSL은 이노베이션티뮤, 이엠텍아이앤씨, 스카이디지탈 등 PC 하드웨어 업체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 감독은 “창단 초와 비교했을 때 후원 규모가 60% 정도 확대됐다”며 “후원 업체들이 TSL의 홍보 효과에 만족하고 있고 TSL의 다양한 콘텐츠 사업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TSL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는 9명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게 된 선수는 '과일장수' 김원기로 약 3500만원 정도다. 뒤를 이어 팀의 주장 '사기수' 서기수가 3000만원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이운재 감독은 “창단 멤버인 김원기, 서기수, 한규종 선수가 헌신적인 자세로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다”며 “TSL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최승호기자 midas@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