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의 자존심' 전상욱의 이 부진 심상치 않다.

 

전상욱은 12일 서울 문래동 룩스히어로센터에서 열린 2011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1에서 최종전까지 혈투를 벌였지만 패배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MSL 본선 7회 진출하며 항상 강한 모습을 보였던 그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그러나 그의 탈락은 어찌보면 예견된 결과이기도 했다.

 

전상욱은 12일 현재,'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에서 8승 9패를 기록중이다.

 

'프로리그 확실한 1승카드'라는 그의 닉네임답지 않은 성적임인 물론 최근 10경기에서는 3승 7로 급격한 하락세다.

 

패배의 이유로 이영호, 이제동이라는 강한 상대를 만난 이유도 있겠지만 최근 경기력이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진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며 경기에서 보여주는 단단함과 강력함이 없어졌다.

 

일각에서는 전상욱이 25세를 기점으로 기량이 떨어졌던 이윤열,박정석등 선례를 따라가고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긍정의 힘'을 믿는 전상욱이 선배들의 전례를 밟지 않고 되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게임스 최승호기자 midas@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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