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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과 박성준의 공통점이 있다. 두명 다 골든마우스의 수상자(스타리그 3회 우승자)이다.

 

그러나 박성준은 항상 이윤열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투신도 천재의 제물에 불과했다.

 

역대 전적 10전 2승 8패. 그야말로 이윤열은 박성준의 천적이다. IOPS 스타리그 2004 결승전에서는 이윤열이 박성준을 3 대 0으로 셧아웃시키며 수모를 줬다.

 

당시 결승전은 박성준에겐 뼈아픈 경기었다. 만약 이 결승전에서 박성준이 승리했다면 그의 우승횟수는 4회로 유일무이한 기록을 남길 수도 있었다. 지금까지 스타리그 3회 우승자는 박성준과 이윤열을 포함해 이영호 등 3명이다.

 

그의 앞에 천적과도 같았던 이윤열. 그러나 박성준은 스타2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GSL 시즌2 코드S 8강에서 박성준은 이윤열을 3 대 2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한을 일부나마 풀었다.

 

다시한번 천적에 당할 위기속에서 거둔 승리였다. 박성준은 2 대 0으로 앞서다가 2 대 2까지 따라잡히며 역전패 위기에 몰렸지만, 마지막 경기를 잡아내며 4강에 진출했다.

 

승리 후 박성준은 "스타1에서 이윤열에게 많은 지고 결승전에서도 졌기 때문에

 

꼭 승리하고 싶었다"며 "이제 우승밖에 보이지 않는다. 박준, 장민철을 차례로 꺽고 이번엔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더게임스 최승호기자 midas@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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