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최근 포춘코리아 선정 ‘일하기 좋은 한국 기업’ 본상을 수상했다. PC방 사업 및 서비스 인프라를 진행하는 네오위즈INS가 ‘일하기 좋은 10대 경기도 기업’에 선정돼 겹경사를 맞은 셈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신뢰경영지수, 기업문화 등에 대한 내부 구성원들의 주관식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 항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차 심사로 조직 구성원들이 상사와 경영진, 업무와 조직, 그리고 동료들 간 관계를 진단했고, 2차 심사로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한 요소의 존재여부를 직원들의 서술을 통해 평가했다. 또 3차 심사는 기업의 채용시스템, 자긍심 고취, 커뮤니케이션, 노력에 대한 감사표시, 경력 개발, 일과 삶의 균형, 함께 일하는 재미 등 전반적인 조직 문화의 항목을 점검했다.

 

게임업체들을 방문해보면 속은 모르겠지만 저마다 내뿜는 느낌이 다양하다. 젊은 기업이자 창의력이 중시되는 업계 특성상 대부분 자유로운 분위기이다. 그러나 어떤 기업을 가면 뿌연 담배 연기가 가득한 것이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하다는 것을 느낀다. 또 어떤 기업은 엄숙함 속에서 알 수 없는 힘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 다른 기업은 신생업체지만 성장 가능성이 배어있음을 알 수 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내뿜는 느낌은 업계 중 가장 자유분방한 모습이다. 사내 카페테리아에는 어느 때나 직원들이 북적북적하며 생기가 넘치는 표정들이 인상적이다. 미묘하게 작은 차이로나마 네오위즈게임즈의 자유분방함이 창의력을 높이고, 그것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이번에 네오위즈게임즈는 게임업체로는 유일무이하게 ‘일하기 좋은기업’에 선정됐다. 내부 고객들인 직원의 관점에서 본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얘기인데, 아마 다른 어떤 상보다 의미가 크다고 본다. 밖으로 내뿜는 힘의 원천은 내부에 있다. 안에서부터 내실을 다져야 대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다른 게임업체들도 자신들의 기업문화를 되돌아보고, 내부 고객들의 냉정한 평가가 어떤지 면밀히 살펴야하지 않을까.

 

[더게임스 박선영기자 pea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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