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턴’  ‘아이언마스터’ 월계관 영예

문화체육관광부와 전자신문·더게임스가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4월 수상작에 게임빌의 ‘하이브리드’, 엠앤엠게임즈의 ‘턴’, 바른손크리에이티브의 ‘아이언마스터’ 등 3작품이 선정됐다.

먼저 모바일게임 수상작인 ‘하이브리드’는 그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액션과 RPG 요소의 절묘한 결합으로 모바일 RPG의 새 전형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다른 모바일게임 수상작인 ‘턴’은 상하 변형이라는 신선한 컨셉트를 적용,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 된 게임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콘솔 부문 수상작인 ‘아이언마스터’는 NDS의 조작방식인 스크린 터치 방식의 강점을 잘 살린 인터페이스에서 큰 점수를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인터뷰 - 송병준 게임빌 사장 |

“콘솔급 RPG 제작에 총력”

- 수상 소감은.
▲ ‘하이브리드’라는 새로운 장르의 모바일 RPG를 만들어 낸 개발진 모두와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 또 온라인이나 콘솔 등에 못지 않은 모바일게임의 새로운 가능성과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게임빌이 오랜기간 도전적으로 준비해 수상했다는 소식이 차세대 하이엔드 게임을 준비 중인 다른 모바일게임사에도 격려가 됐으면 한다.

- 기획 의도는.

▲ 콘솔급의 모바일게임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었다. 모바일 RPG만의 매력을 찾기 위해 고심했다. 때문에 RPG의 근간이 되는 시나리오를 비롯해 배경화면, 디자인, 다양한 기술을 융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 이 작품의 특장점은.
▲ 휴대폰이라는 플랫폼의 특징을 잘 살려낸 것이 이 작품의 강점이다. 용량이 큰 RPG를 휴대폰에서 잘 구동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했으며 콤보 시스템을 만들어 모바일 플랫폼의 장점을 연출했다. 또 온라인게임 대작 못지 않은 ‘하이브리드’의 완벽한 배경, 탄탄한 시나리오는 큰 강점으로 호평 받고 있다. 실제로 ‘하이브리드’의 시나리오는 네티즌들을 통해 자작소설로 탄생하기도 했다.

-향후 계획은.
▲ ‘제노니아’, ‘하이브리드’로 이어지는 흥행 성공으로 게임빌의 RPG 라인이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도 게임빌이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총동원 해 최고의 RPG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

| ‘하이브리드’는 |

‘하이브리드’는 액션 게임의 액션성과 RPG의 스토리성을 극대화 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작품이다. 동서양의 만남인 ‘패러랠 월드’를 배경으로 한 세계관, 캐릭터 스킬 설정 등 게임 곳곳에 하이브리드라는 테마가 녹아 있다.

특히, 2D 캐릭터와 3D 배경의 그래픽은 비주얼과 조작감에 신선함을 더해 준다.

여기에 그 동안 모바일에서 볼 수 없었던 공중 스킬 콤보도 펼쳐 볼 수 있다. 공중 스킬 콤보는 적을 공중으로 띄워 키 입력 타이밍에 따라 콤보 기술을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검을 손에 쥐는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스왑 시스템 등 엄지족들을 사로잡을 시스템이 다양하게 포진 돼 있다.

| 인터뷰 - 이진교 엠앤엠게임즈 사장 |

“회사 설립 후 첫 수상 뜻깊어”

- 수상 소감은.
▲  회사가 설립되고 받은 첫 상이라 매우 기쁘다. 직원들과 지난 3년 간 우리 만의 색깔 있는 게임, 휴대폰 특성에 걸맞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개발자들과 유저들에게 감사한다. 앞으로 엠앤엠게임즈만의 색깔이 나타나는 작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기 위해 노력하겠다.

- 기획 의도는.
▲ ‘턴’은 해외 게임을 국내 게이머의 정서에 맞게 바꾼 작품이다. 단순한 화면 반전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아나가는 지능형 게임으로 해외에서 400만 유저들이 플레이 한 원작의 기획과 시나리오에 새로운 기능과 시스템을 추가해 개발한 작품이다.

- 이 작품의 특장점은.
▲ 원작의 특징을 잘 살리는 동시에 플레이의 생동감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시나리오와 맵 추가 등 국내 유저들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대거 추가했다. 그 결과, 칼라 레이어의 단순화, 새로운 구성의 퍼즐 맵과 장애물을 등장시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타입의 모바일게임을 만들어 냈다.

- 향후 계획은.
▲ 새로운 시도이기에 미흡한 점도 많았다. 또 용량의 한계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게임을 통해 우리가 가진 장점과 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우리가 가진 강점을 최대화한 다음 작품을 빠른 시간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맵을 구성하고, 새로운 반전이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기면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는 엠앤엠게임즈가 될 것이다.

| ‘턴’은 |

‘턴’은 주어진 퍼즐을 모두 풀어 여신을 구하고 마(魔)의 공간을 탈출하는 것이 목표인 퍼즐게임이다. 주어진 조건과 허용된 액션을 이용해 시작 지점에서 목표 블록(탈출로)에 도착하면 된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맵을 이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맵에는 화이트 필드와 블랙필드 2가지가 공존한다. 이 두 필드를 적절이 전환하면서 진행해야 퍼즐을 풀어 나갈 수가 있다. 

주인공 캐릭터는 턴 개념을 이용해 기본 맵 필드에서 어두운 맵 필드로 들어갈 수 있다. 이는 플레이의 핵심으로 새로운 또 하나의 맵을 창조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 인터뷰-최종신 바른손크리에이티브 사장 |

“플랫폼 특성 극대화에 심혈”

- 수상 소감은.
▲ ‘아이언 마스터’를 일본에 수출을 하게됐다. 그에 앞서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이 돼 더욱 기쁘다. 무엇보다 ‘아이언마스터’의 개발에 온 힘을 쏟은 회사 식구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기획 의도는.
▲ 닌텐도DS의 특성을 감안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 때문에 쉽게 조작이 가능한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미니 게임 등 다양한 요소들을 삽입했고 게이머들이 선호 하는 중세 팬터지 세계관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 이 작품만의 특장점은.
▲ 터치 팬 만으로도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게임 내 상점을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경영에 대한 교육적 효과를 볼수 있다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또 대장간 내에 여러 미니게임이 구현되어 있고 이를 통해 제작된 아이템들을 트레이드 할 수 있는 시스템, 용병들과 함께 대륙을 탐험하는 RPG적인 요소 등 즐길거리가 매우 다채롭다.

- 향후 계획은.
▲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산 캐릭터 ‘뿌까’를 활용한 닌텐도 위와 DS용 타이틀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세계적인 캐릭터를 컨셉트로 제작하고 있어 소기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이언마스터’는 |

‘아이언마스터’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유저는 초보 대장장이로 게임을 시작하기 때문에 무기와 방어구 제작 방법을 익히고, 자신의 상점도 번창시켜야 한다.

또 여러 미니게임을 통해 무기와 방어구를 제작해 판매하면서 장인으로 성장해 나가야 하고 왕국을 돕기 위한 퀘스트를 수행해야 한다. 

이렇게 직접 제작한 아이템들은 게임 속에서 운영을 하는 상점에 진열할 수 있으며 방문하는 고객(NPC)들에게 판매할 수 있다.

방문하는 고객 중에는 유저에게 특정 무기를 제작 의뢰하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변수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성공적인 상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더게임스 김명근기자 dionys@thegames.co.kr